
세계에서 가장 옷 잘입는 두 퍼스트레이디, 미국의 미셸 오바마와 프랑스의 카를라 브루니 사르코지가 패션의 나라 프랑스에서 마주쳐 관심을 끌고 있다.
미셸과 브루니가 3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행사에서 만나는 모습을 보고 파리의 패션 전문가들은 그녀들이 완전히 상반된 스타일을 지녔다고 입을 모았다.
미셸이 '대담한' 패션을 추구하는 반면, 브루니는 '전통적이고 고상한' 아름다움을 지녔다는 것.
유행 예측 업체 '넬리 로디'의 뱅상 그레고아르는 두 퍼스트레이디가 공식 석상에서 입는 옷을 보면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그레고아르에 따르면, 모델 출신인 브루니는 고급 제품 위주의 '프랑스식 패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공식적 자리에 참석할 때는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를 찾는다. 그녀가 특히 좋아하는 디자이너는 디오르(Dior).
이와 달리 변호사 출신의 미셸은 명품 브랜드의 옷은 절대 입지 않고 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미국식 패션'을 선호한다. 일례로 미셸은 남편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일에 쿠바계 디자이너 이사벨 톨레도의 옷을 입었다.
공통점도 있다. 프렌치 패션 인스티튜트의 강사 플로런스 묄러는 두 명 모두 "매우 단순한 옷들로 차려 입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퍼스트레이디라는 위치에도 불구하고 브루니는 청바지와 스웨터, 흰색의 단순한 의상을, 미셸은 '제이크루'나 '갭' 등 대중적 브랜드의 옷을 멋지게 소화해 "당신도 저렴한 예산으로 우아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미셸과 브루니는 자신만의 매력과 멋을 발산하며 세계 정치계의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지만, 미셸의 패션 감각이 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분위기다.
그레고아르는 미셸이 지위에 대한 명성과 창의성 사이의 균형을 완벽히 맞추고 있는 반면, 브루니는 3일 회색 드레스를 입었을 때처럼 너무 기품있고 정숙한 스타일을 추구하다가 자칫 전통적인 '할머니'처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색 드레스를 입었을 때처럼 너무 기품있고 정숙한 스타일을 추구하다가 자칫 전통적인 '할머니'처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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