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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중독 아버지를 피해 고시원에서 사는 4남매의 이야기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9일 방송된 KBS '현장르포 동행'에서는 서로 의지하며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고시원 4남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몇 년 전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알콜 중독에 빠져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 때문에 보육원과 친구 집을 전전하며 살아야 했던 용철이 4남매는 6개월 전 고시원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종종 고시원으로 쫓아오는 아버지는 "너네들까지 배신하지 마라"며 동생들을 데려가고 맏이 용철이는 집으로 찾아가 막내 태희를 데려오기도 한다.
막내 태희는 아빠 집을 떠나면서 "나 갈게요. 안 올게요. 아빠"라고 인사 아닌 인사를 하며 "용철 오빠는 술 안마시니까 좋다"고 어리광을 부리기도 한다.
용철은 동생들을 위해 가스충전소에서 하루 15시간씩 일하며 한 달에 100여 만 원 정도를 벌지만 방세며, 생활비를 내기도 빠듯하다. 게다가 용철은 내년이면 군대에 가야 하기에 동생들이 살 집과 생활비를 마련해 두고 싶은 마음이 어느 때보다 급하다.
함께 살지도 않으면서 돈을 빌려달라는 아버지를 외면할 수 없어 적금을 해지해 속상해하기도 하지만 이들 4남매는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20만 원, 고시원보다 10배는 더 크고 방음도 되는 집을 구경하며 희망을 키운다.
집을 나와 힘들기는 하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깨달은 이들의 사연이 소개되자 시청자들은 "아옹다옹 싸우기도 하지만 따뜻하게 자라나는 4남매가 기특하다", "아이들이 모두 성숙하고 착하다. 20살밖에 안된 용철이가 저렇게 어른스럽다니 정말 대견하다", "군대 가기 전에 집이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 등의 따뜻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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