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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14일 잠실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들을 만나 "이용찬의 세이브 상황이 모두 쉽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잘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4억5000만원의 계약금을 받고 두산에 입단한 그는 입단 동기 임태훈과 함께 기대주로 평가 받았지만 입단 첫 해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수술 여파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용찬의 가능성을 눈여겨 본 김경문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부터 그에게 기회를 주기 시작했고올 시즌에는 주전 마무리로 낙점했다.
프로 3년차. 경험이 적다는 우려 섞인 시선 속에 시즌을 맞은 이용찬은 새 마무리 보직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이제 막 5경기에 등판했지만 3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개막전인 잠실 KIA와의 2연전에서 연거푸 세이브를 따내며 기세를 올린 이용찬은 7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도 7-5로 앞선 9회 구원 등판, 아웃 카운트 두개를 잡아내며 세이브에 1타자만을 남겨 뒀다.
그러나 2루수 고영민이 이어 나온 타자의 평범한 땅볼을 놓쳤고 이후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 세이브 기회가 날아갔다.
지난 10일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다.
이용훈은 이날 LG와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5-4로 앞선 9회 다시 세이브 찬스를 맞았다. 선두타자 최동수의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으나 이 타구를 김재호가 놓쳤고, 결국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대형의 3루 땅볼 때 김재호가 또 다시 송구 에러를 범해 2,3루에 몰렸고, 안치용에게 볼넷을 내준 뒤 로베르토 페타지니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2경기 연속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세이브를 놓쳤다.
올 시즌전 까지 고작 8경기 14⅔이닝(1승 무패)밖에 소화하지 않은 신예 이용찬은 흔들릴 만도 했지만 12일 LG와의 경기에 다시 등판 보란 듯이 세이브를 따냈다.
김 감독도 "개막전 2번의 세이브 찬스를 성공하고 두 번의 실패를 맛봤다. 그런데 12일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세이브를 따냈다.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고 칭찬했다.
이용찬은 150km를 웃도는 빠른 직구가 주무기다. 여기에 신예라고 하기엔 마운드에서 너무도 침착하고 여유가 넘친다.
두산은 해마다 '깜짝 스타'를 배출해 정상의 전력을 유지했다. 2006년 손시헌, 2007년에 이종욱, 2008년에는 김현수가 그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에 약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두산은 당찬 신예 이용찬의 등장이 반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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