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방송정보]KBS 1TV '낭독의 발견' 배우는, 배우는 사람이다 - 강신일 편

 

빛이 없이도 촬영을 할 수 있는 고감도 SMPD칩!
2007년, KBS스페셜 방송 이후 '나노이미지센서'기술에 대한 논란은 2년여 동안 계속 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플래닛 82'의 대표가 찾아와서 SM[PD칩 기술의 진위 여부를 밝혀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개발에 참여했던 연구원의 시연 조작에 대한 증언도 있었다.
'제 2의 황우석 사건’이라고 불리며 연구진실성의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나노이미지센서' 개발!
추적 60분이 그 진위 여부를 낱낱이 공개한다.


 후배를 아끼는 속정 깊은 <공공의 적> 엄 반장에서, 외국인 며느리에게 믿음과 사랑을 준 시아버지 역할을 맡은 드라마 <황금신부>까지. 그의 연기에는 진솔한 사람 사는 냄새가 묻어난다. 수십 년 가슴 속에 담아온 글을 품고 배우 강신일이 낭독무대에 오른다.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 보여주던 모습과 달리 다소 긴장한 듯 하면서도 설레는 표정으로 배우 강신일의 낭독 무대가 시작된다. 그가 들려주는 첫 번째 낭독은 황지우 시인의 글이 원작인 연극 <변>의 한 대목. 춘향을 향한 변 사또의 애절한 연심에, 객석에서는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사랑을 고백하는 새로운 변 사또를 만나는 즐거움이 퍼진다. 연극 <변>을 공연하던 도중, 간암 진단을 받았다는 배우 강신일. 걱정하는 가족을 생각하며, ‘나에게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확신으로 수술실로 향하던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는다.

 “춥다. 눈사람이 되려면 얼마나 걸어야 할까?
 잡념과 머리카락이 희어지도록 걷고 밤의 끝에서 또 얼마를 걸어야 될까?”

 이어지는 낭독은 신대철 시인의 <추운 山>. 팬에게 받은 엽서와, 정성껏 적은 손 글씨가 빼곡하게 적힌 시집을 살짝 공개한다. 연극작업을 통해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찾고 싶었다는 배우 강신일. 그래서 연극인으로서의 삶은, 고난보다는 즐겁고 행복한 길이라며 담담히 말한다. 아내를 처음 만날 당시, 무엇을 해야 할지 어설펐던 자신의 모습을 추억하고 사랑하는 세 딸을 떠올리며 쑥스럽게 웃음 짓는 강신일. 그의 모습에서 배우의 모습이 아닌 가족을 사랑하는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이 묻어난다.
 이어서 소중하게 꺼내드는 낡은 대본은, 그가 첫 주연을 맡았던 잊을 수 없는 연극 <칠수와 만수>. 연기자의 길에 확고한 신념을 준, 어머니 같은 작품이라고. 연극 작품을 하며, 언제나 정화되는 느낌을 받는다는 그의 미소가 유난히 맑게 보인다.

 “한평생 나의 두 눈은 누구를 위해서도 무엇을 위해서도 울어보지 못했지
 얼어붙은 누구의 마음도 녹여보지 못 했어…”

 낭독 무대의 마지막 순서. 배우 강신일의 나지막하면서도 따뜻한 음성이 담긴 노래가 무대를 가득 메우기 시작한다. 평생 울어보지 못한 할아버지가, 눈물장수에게 전 재산을 건네며 눈물을 팔라고 애원하는 장면을 노래하는 강신일. 객석은 아주 특별한 선물을 받은 듯 그의 노래에 빠져든다.
 수십 년 걸어온 한 길, 배우의 길. 연기는 자기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라며 그가 남긴 한 마디. “배우는, 배우는 사람이다”
 연극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사람의 향기를 전하는 배우 강신일 편 기대해 주세요.

*방송: 4월 17일(금) 저녁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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