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KBS 스페셜은 '뇌의 선물' 편에서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을 방송했다.

'서번트 증후군'이란 뇌 장애를 가진 이들 가운데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는 단추를 끼우는 것조차 서툴지만, 한 번 본 풍경을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그림으로 옮기고, 한 번 들은 음악을 그대로 즉석에서 연주해내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며, 극과 극의 양면성을 가진 경이로운 천재성을 지녔다.
태어날 때부터 자폐증을 보인 영국 화가 스티븐 윌셔의 기억은 마치 카메라와도 같아서 한 번 본 풍경을 모두 기억해 그림으로 그릴 수 있다. 윌셔는 일본의 도쿄 상공을 한 번 비행한 후 7일에 걸쳐 10미터 화폭에 도쿄의 모습을 그려냈다.
또 어릴 때 나무에서 떨어져 뇌손상을 입었던 알론조 클레먼스는 후천적으로 발달 장애를 겪게 된 그는 일상생활이 서툴다. 그러나 사고 후 그는 FTD(Fronto Temporal Dementia)의 병을 얻어, 동물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포착하고 그대로 조각해내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알츠하이머와 비슷한 병인 FTD의 경우, 손상된 뇌의 기능을 보상하기 위해 뇌의 다른 부분이 활성화된다. 이때 예술적 감각이 발달하게 되어 환자들이 발병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재능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럴드 트레퍼트 박사는 이런 증상이 좌뇌의 손상을 보상하기 위해 우뇌가 발달하여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장애로 인해 좌뇌가 제 기능을 담당하지 못하는 만큼 우뇌가 비약적으로 발달해 천재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장애를 가진 후에야 나타나는 경이로운 능력이 생긴 것에 대해 트레퍼트 박사는 "어쩌면 천재성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말했다.
이외에도 KBS 스페셜은 특수교육기관 육영학교를 찾았다. 달력을 보지 않아도 날짜를 기억하고, 지하철 노선도를 줄줄 외는 아이들 등 '서번트 증후군'을 겪는 특별한 천재들을 소개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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