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월드비전, 삼성전자와 인도 뭄바이 ’IT센터’ 설립

맹창현 기자

인도 빈민가 출신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배경이 된 도시 뭄바이.

뭄바이는 인도 최대의 대표적 상업도시이자, 1천6백만 명 규모의 아시아 최대 슬럼가로 빈부격차가 심각한 지역이다. 교육 등의 기본적인 돌봄을 받지 못하는 거리의 아동들이 25만 명으로 청년층의 약 25%가 일용직/무직으로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는 결국 빈곤을 대물림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인도 뭄바이 슬럼가에 거주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삼성전자 DS부문은 IT센터를 설립하고 IT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협약식을 22일 개최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2010년까지 향후 1년간 2억 원의 예산으로 인도 뭄바이 동부 6개 슬럼가 공립학교에 IT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강사를 고용하여 11~18세 취학아동들에게는 정규 교과 과정 내 IT교육을, 방과 후에는 19~24세 청장년 취업을 위한 IT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센터 설립 이후에도 인도 뭄바이 지역 내 교사와 학부모 위원회를 조직하고 훈련을 지원하는 등 장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월드비전 뭄바이 사업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관리하고 향후 지역사회에서 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IT전문강사 역시도 향후 장기적으로 공립학교에서 IT교육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공교육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

인도 뭄바이 내 공립 초, 중, 고등 과정을 등록한 5십만 여명의 아동 중 53% 이상이 자퇴하는 등 생계에 대한 압박으로 직접적인 도움이 안 되는 공립교육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러한 교육격차로 인해 임금수준 격차로 다시 빈곤의 악순환을 겪고 있다.

협약식 진행 후에는 현재 월드비전 뭄바이 사업장을 통해 지원을 받고 있는 인도 청년과 직접 화상채팅을 실시하기도 했다. 락슈미(22세, 가명) 는 “월드비전을 통해 IT와 영어교육을 받아 좋은 일자리를 얻게 되었다”며 “앞으로 삼성전자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나와 같이 지원을 받는다고 하니 매우 기쁘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함께 동석한 월드비전 뭄바이 지역개발사업장 매니저 아밋 라토드(45)는 “뭄바이 뿐 아니라 인도 전역의 주민들에게 가장 욕구도 크고 효과가 큰 사업이지만, 수혜대상은 제한되어 있었다”며 “삼성과 같은 기업의 후원으로 2천 5백 명이 혜택을 입을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 DS부문 사회봉사단장 최우수 상무는 “이번 IT센터 설립과 IT교육을 통해 빈곤아동 대상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슬럼가 청소년들의 교육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학업도 포기하고 범죄의 위험 속에서 힘들게 생계를 유지하는 인도 슬럼가의 많은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이번 IT센터 설립은 더없이 좋은 교육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