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복귀' 이천수 '친정팀 수원 상대 속죄포 쏘나?'

 

'이천수가 친정팀 수원을 상대로 속죄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까?'

이번 주말 프로축구 K-리그 최대 이슈는 이천수(28. 전남)와 차범근 수원 감독(56)의 사제대결이다.

전남 드래곤즈와 수원삼성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2009 K-리그 정규리그 7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지난 달 7일 FC서울과의 K-리그 개막전에서 심판을 향한 돌출행동으로 6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천수. 공교롭게도 그의 복귀전 상대는 전 소속팀이었던 수원이 됐다.

지난 해 12월24일, 당시 수원 소속이었던 이천수는 훈련 불참과 코칭스태프의 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라는 철퇴를 맞았다.

비록 임대선수였지만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의 적응 실패로 국내 무대로 유턴한 이천수는 차범근 수원 감독의 강한 신뢰 속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했다.

출발은 좋았다. 이천수는 복귀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부활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는 잠시뿐이었다. 이천수가 수원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것은 고작 4번뿐이었다.

또다시 방황의 길을 걷게 된 이천수는 팬들에게 선수로서의 모습보다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는 몰락한 축구선수를 먼저 떠오르게 했고, 결국 그는 수원으로부터 방출통보를 받게 됐다.

이천수의 축구인생이 이렇게 막을 내리는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축구선수로서의 이천수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던 인물이 있었다. 바로 박항서 전남 감독(50)이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코치와 선수로 이천수와 인연을 맺은 박 감독은 방황하고 있던 이천수를 전남으로 불러들여 썪히기는 아까운 그의 탁월한 재능에 아낌없는 신뢰를 보냈다.

올시즌 첫 경기에서 범한 과오로 자숙의 시간을 보낸 이천수의 복귀전 임무는 골을 넣는 것이다. 그의 탁월한 골감각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수원의 차범근 감독 또한 시즌 초반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는 팀에 상승세를 불어넣기 위해선 이천수를 봉쇄해야만 한다.

4무1패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는 전남은 아직 시즌 첫 승의 희열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또 수원(1승2무3패)은 디펜딩챔피언다운 면모를 뽐내지 못한 채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라운드로 돌아온 이천수가 전남에 시즌 첫 승을 선물할 지, 노련한 차 감독의 전술이 수원에 상승세를 불러일으킬 지,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광주 상무는 '신생 돌풍'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만년 꼴찌' 광주는 올시즌 돌풍의 핵으로 떠올라 6차례의 정규리그에서 무려 4승을 따내는 저력을 뽐내며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또 4차례의 홈 경기에서 3승1무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 초반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원은 초반 기세가 잠시 주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녹록치 않은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돌풍의 두 주역 광주와 강원, 시즌 처음이자 사상 첫 맞대결에서 어떤 팀이 먼저 웃을 지 주목된다.

◇프로축구 2009 K-리그 25, 26일 일정

▲25일

부산아이파크-대구FC(아시아드주경기장. 오후 8시)

▲26일

광주상무-강원FC(광주월드컵경기장. 오후 2시30분)

전북현대-대전시티즌(전주월드컵경기장. 오후 2시50분)

경남FC-인천유나이티드(창원종합운동장)

수원삼성-전남드래곤즈(수원월드컵경기장)

성남일화-제주유나이티드(성남종합운동장)

울산현대-FC서울(울산문수경기장. 이상 오후 3시)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