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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는 '결혼활동'이 사회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혼활시대'란 책이 나온 이후 최근 공중파 채널에서 앞 다퉈 이를 드라마로 방영하는 등 열풍이 불고 있다.
일본 민영방송인 후지TV는 지난 20일부터 '콘카츠'(婚活)란 제목의 드라마를 매주 월요일 밤 9시 황금시간대에 내보내고 있다.
줄거리는 실직 중이던 돈까스 가게 아들이 취업을 위해 결혼할 예정이라고 거짓말을 한데서 비롯된다. 거짓말을 사실로 만들기 위해 주인공이 펼치는 좌충우돌 결혼활동을 보여주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첫 회에 20%에 육박한 시청률을 보였다.
이에 앞서 공영 NHK TV는 결혼과 이혼 문제를 다룬 '콘카츠 리카츠'(婚活 離活)를 지난 3일부터 매주 금요일 10시에 방영되고 있다. 각각 결혼과 이혼을 앞둔 39세의 초등학교 동급생 두 여성이 함께 살면서부터 시작되는 '결혼'에 대한 현실과 이상을 그린 8부작으로 오는 5월 1일에 전파를 타는 5회는 '결혼은 천국, 이혼은 지옥'편이 방송된다.
레드힐스, '혼활' 대신 '결혼활동'으로 용어 정리
혼활은 지난해 일본의 사회학자 야마다 마사히로(山田昌弘)와 저출산문제 전문가 시라카와 도코(白河桃子)가 함께 지은 '혼활시대'가 출간되면서부터 본격화했다.
이 책은 과거처럼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과 함께 결혼적령기가 되면 쉽게 결혼하는 시대의 종언을 고하고 있다. 대신 결혼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사람만이 좋은 배우자감을 만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혼활동은 미혼 남녀가 결혼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으로써 일본에서 혼활로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왜색을 최소화하고 명확한 의미전달을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비롯해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에서 결혼활동으로 순화해 사용하고 있다.
책 출간 이후 日 결혼정보회사에서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면서부터 일본 사회에 급속히 퍼져나갔다. 국내에서도 최근 '혼활시대'가 번역돼 나왔고 결혼정보업계서는 이를 본격적인 사회 이슈화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이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는 28일 직수입한 '혼활'이란 용어 대신 '결혼활동'을 사용하는 한편 저출산대책 일환으로 이를 공론화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레드힐스 김태성 대표는 "우리나라도 일본사회와 마찬가지로 결혼활동을 해야 하는 시대가 이미 왔다"며 "이는 정부가 서둘러 준비해야 할 결혼장려 정책에 연동해 조만간 우리 사회 결혼의 주요 어젠다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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