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위성TV Q채널이 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 <대통령의 귀향-봉하마을 3일간의 기록>을 27일 밤 12시에 특별 편성했다.
<대통령의 귀향-봉하마을 3일간의 기록>은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이 고향, 봉하마을로의 귀향과 당시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대통령으로서가 아닌 소박한 주민으로서 살아가는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2월 25일, 진영단감으로 유명한 경남 김해시 진영읍. 그 중 아직도 2시간에 한 번씩 버스가 다니는 오지 중의 오지 ‘봉하마을’에 조금 특별한 전입신고가 들어왔다. 바로 16대 전직 대통령 노무현이다. 2003년 취임 당시, ‘5년 뒤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던 그는 약속을 잊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40여 가구 120여 명 정도가 거주 하고 있는 봉하마을. 이곳에서 나고 자란 한 남자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와 대중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가 당선 됐을 때 대한민국이 전부 내 것이 된 것 같았고, 그의 위기에 함께 마음을 졸이며 밤잠을 설쳤다는 봉하마을 사람들. 당시 그들은 무사히 큰일을 마치고 돌아온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을 따뜻한 고향의 품으로 안아주었다.
<대통령의 귀향-봉하마을 3일간의 기록>은 몰려드는 방문객들에게 하루 최대 11번까지 밖에 나와 손을 흔드는 前 대통령의 모습이 아닌 오리농법 교육에 참가해 새로운 농업 기술을 배우던 예비 농사꾼 모습을 보여준다. 또 새벽이슬을 맞고 뒷산에 올라 고사리를 뜯는 촌사람, 길거리 쓰레기를 줍는 동네 아저씨, 달밤에 부인과 나란히 산책을 하던 평범한 남편 노무현의 모습도 공개한다.
또 프로그램은 故 노무현 前 대통령 뿐 아니라, 봉하마을 주민들로 거듭난 비서관들의 모습도 함께 담았다. 양복을 차려 입고 대통령을 모시던 비서관들은 어느새 등산화 차림에 삽자루를 들고 마을을 누볐다. 때로는 몰려드는 방문객들을 통제하고 사진을 찍어주는 ‘봉하 찍사’로 불리기도 한다.
제작 당시, "아주 행복합니다. 일이 좀 벅차고 몸이 힘들긴 하지만 좋습니다. 좁게는 제 고향, 넓게는 모든 농촌이 주말이면 손자, 손녀가 놀러올 수 있는 사람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던 귀향 생활에 젖어있던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마지막 멘트가 긴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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