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진혁의 소크라테스 성공학]세상사가 곧 협상이다

정치권에 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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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홀로 살 수 없는 존재이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거나, 현 상황을 개선하려고 할 때, 자원의 유한성으로  불가피하게 다른 사람들과 협상을 해야 하는 것이다.

어느 직장을 다녀야 할까, 어디서 식사를 할까? 저녁 TV 프로그램을 놓고 싸워 본 적이 없는가? 

협상은 외교관이나 정치인들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매일같이 접하게 되는 일상적인 일이다.

문제는 이 협상이 이해관계의 갈등을 넘어 더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함에도 자신만의 해결책을 기대함으로써 문제의 골이 깊어진다는 것이다.

이제는 협상을 즐기고 서로 윈-윈 하는 전략이 필요할 때이다.

세상사 갈등이란 항상 있기 마련이다. 승부에 집착하는 결과나 과정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그럼에도 최근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하여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

'민주주의 실종, 정치적 타살, 미래로 나가야 한다' 등을 놓고 여야 간에 치킨 게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정작 고인은 다른 사람을 원망하지 말라는 유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해결책이 없이 투쟁하고 있어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에 대한 발생하게 된 원인 및 해결 방안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이제는 올바른 협상으로 국민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정치의 선진화가 필요하다.

작금의 다양한 의견들이 방출되고 해결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있기는 하지만 다음 세 가지 실수 중 하나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첫째, 반드시 넘어야 할 국민적 합의에 실패하거나, 둘째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때 협상을 하면서 국력 낭비를 하거나, 셋째 반드시 해야 할 때 협상을 하면서도 부적절한 전략을 선택하는 경우이다.

협상과 타협은 다르다. 적당히 손실을 눈 감아 주는 것은 안 된다. 또한 협상하면 누군가 손해 본다는 고정관념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협상의 기술을 통해 호혜적인 협상이 되고 상대방 모두 윈-윈 전략이 되도록 눈을 돌려야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협상 당사자들이 모두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들의 권익 신장과 경제 극복이라는 목표가 상호 배타적이지 않기에 호혜적 협상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본다.

당연한 현상이겠지만 한 쪽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게 되더라도, 다른 편이 목표를 포기해야 할 이유가 없다. 물론 한쪽이 잃어야만 다른 한쪽이 얻는 것도 아니다. 국민들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기에 눈치만 보는 어리석음을 떨쳐 버려야 한다.

호혜적 협상의 기본적 구조는 양측 모두의 목표달성을 허락하는 것이다. 비록 협상의 논쟁에는 승-패의 구도로 나타나겠지만, 결국 상호발견을 통해 윈-윈이 되는 대안임을 확신한다.

정치적으로 최고의 협상이 되어야 한다.

호혜적인 협상이 되기 위해서 협상에 임하는 사람들은 따라야 할 조건들이 있다.

◎ 양측 차이보다는 공통점에 초점을 맞춘다.

◎ 양측의 강점과 약점이 아닌, 필요와 관심에 관해 논의한다.

◎ 모든 참여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려 노력한다.

◎ 정보의 생각을 서로 존중하며 교환에 힘쓴다.

◎ 서로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길을 찾으려고 진정성을 보여라.

◎ 모든 참여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과 척도를 사용한다.

우리 모두 한 배에 탔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말 한다. “만일 함께 붙어 있지 않으면 분명히 따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모든 문제에는 원인이 있듯이 해결책도 있기 마련이다. 문제 해결 능력을 믿고 상대 입장에서 협상이전 보다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환경 조성과 성의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차이보다는 공통점과 유사성에 초점을 맞추고 투쟁이 아닌 상대방의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하는 의사소통이 되어야 한다.

첫째, 상호간은  정직과 선의를 베풀어야 한다.

노 전 대통령을 국민장으로 모시는 최고의 예우를 갖추었고,  할 것은 다했다는 생각은 초보이다. 유가족들이나 고인을 그리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현 정부가 진정성과 믿음을 먼저 보여주어야 한다. 상호간 일정 수준이상의 신뢰를 보이고,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의 이득도 챙겨줄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관대한 마음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이나 권력을 일부 양보하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제로섬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내가 주는 것은 무엇이든 나에게는 빠져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  국가 전체를 위해 파이를 크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상호 관대한 마음을 가지고 ,원활한 의사소통의 의지가 있다면 장기적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상대방에게 먼저 대접하라.

현명한 부자인 워런 버핏은 말하기를 “진정한 행복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넓혀 가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쓴 스티븐 코비는 “자신의 목소리를 낼 용기를 갖는 동시에, 남의 목소리에도 똑같이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것”이다.

상대방을 포용하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용기이고 리더십이다. 정신적 성숙을 보여줄 때이다.

넷째, 전체적 사고를 갖추어 문제되고 있는 미진한 일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전체를 하나로 보고 모든 것을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단순한 사과나  관련자 인책, 일부 양보 등만으로  호혜적 협상이 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국가 원로들과 시민단체, 언론, 유가족 ,일반인  모두에게 좀 더 귀를 기울이는 넓은 마음과 세심한 주의를 보여 줄 때이다. 

지금의 한심한 정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진정한 고인에 대한 예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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