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의 음악파일 저작권 보호장치인 DRM이 사라진다는 보도는 공식적인 것은 아님이 밝혀졌다.
12일 한 언론사에서 KT와 LG텔레콤이 음악저작권단체와 협의를 거쳐 빠르면 8월부터 휴대폰에서 DRM을 제거한다고 보도했으나 LG텔레콤 측은 공식적으로 협의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DRM은 디지털 음악파일을 함부로 복사하지 못하도록 막는 장치로써 2000년초에 나오는 휴대폰에는 없었으나 수익극대화를 노리는 음악저작권협회의 반발로 이후 휴대폰에 DRM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벅스나 소리바다 등 음악전문 P2P 사이트를 통해 불법적으로 음악이 다운로드 됐기에 저작권 보호나 수익성을 위해 DRM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문제는 이통사들이 각각 운영하는 디지털 음악 사이트에서 수익을 내고자 서로 호환되지 않는 자사의 DRM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했고, 이러한 결과로 오히려 휴대폰에서 음악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줄어들게 되어 DRM 삭제가 다시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논의는 공식적으로 진행되고 있지않으며 몇몇 이통사 사이에서는 기존 폐쇄형 DRM을 고수할 방침으로 알려져 DRM 삭제는 요원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LG텔레콤 본사 홈보팀 이중환 차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음악협회들과 공식적인 협의를 진행하진 않았다"며 "하지만 사용자 입장과 음악인들 그리고 서비스업체인 이동통신사들이 DRM에 대한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과거와 달리 불법적으로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는 상황이 많이 호전됐고, 유저들 가운데 유료로 음악을 다운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어서 DRM을 없앨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DRM과 관련한 여러 단체와 업체들이 만나서 협의를 진행한다면 향후 DRM이 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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