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다면, 당연히 해결해야 한다/신무역 신현복 대표
“싸고 좋은 물건을 공급하는 것이다. 또 시시각각 변하는 구매자들의 취향과 요구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신무역 신현복 대표가 말하는 경쟁력이다. 어찌 보면 ‘그걸, 누가 몰라서 안 하나?’라고 할 정도로 ‘당연하고 간단하지만 가장 어려운, 그래서 실현 불가능한’ 경쟁력이다. 하지만 신 대표가 ‘싸고 좋은 물건을 빠르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대량구입으로 원자재의 가격을 낮추고, 이를 다시 임가공을 통해 생산비를 낮춤으로써 좋은 물건을 싸게 공급한다는 게 신 대표가 찾아낸 해법이다. 또 가공공장을 가까운 거리에 둠으로 해서 국내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우선 칠레에서 원자재를 대량으로 구입함으로써 구매파워를 키웠다. 이것을 또 중국에 있는 합자공장에 보내서 집성목으로 가공한 후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이렇게 하면 칠레에서 직접 완제품을 들여오는 것 보다 10% 가량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이것이 지난 1996년 창업 이래 ‘보통의 수입상’에서 ‘경쟁력 있는 수입상’으로 발돋움한 신무역의 비결. 신무역은 지난 2008년 6월 중국 심양에 합자공장을 세움으로써 지금의 ‘원자재 대량구입, 중국에서 가공, 국내 판매’ 시스템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이 회사는 올해 4월 중국 대련 목재가공업체와 임가공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7월에는 제3의 임가공공장에서도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생산량 증가는 물론 제품의 다양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단순하게 완제품을 수입만 해서는 치열한 국내시장에서 가격을 맞출 수 없다. 또 품질제고와 시장변화에 대한 대응이라는 측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다.”
신현복 대표는 최근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매출액을 지난해의 두 배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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