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민연금, 내년 주식 비중 늘린다(종합2보)

대체투자 비중도 상향, 채권은 축소

내년 국민연금기금의 주식과 대체 투자 비중이 늘어나고 채권투자 비중은 축소된다.

대신 올해 운용계획은 국내주식과 대체투자 비중 축소, 국내 채권 비중 확대로 조정된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수익금은 해외유가증권 대여거래에 따른 평가손실이 반영돼 166억원 수익이 아닌 4천270억원 손실로 변경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30일 2009년도 제4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전재희 복지부장관)를 열고 '2009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변경안'과 '2010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투자 다변화 추세에 맞춰 주식 비중은 18.8%에서 21.7%로, 부동산.SOC 등 대체투자는 5.0%에서 6.4%로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반해 채권은 76.1%에서 71.9%로 낮아진다. 내년 목표 기대수익률은 올해 5월말 현재 수익률(5.23%)보다 높은 6.1%이다.

2010년 한해 예상 수입규모는 총 82조1천216억원으로 연금급여 등에 10조1천718억원이 지출되고 나머지 71조9천498억원이 여유자금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이중 만기회수금액을 제외한 신규자금 28조원은 국내주식에 6조9천억원, 해외주식에 4조9천억원, 국내채권에 9조2천억원, 해외채권에 1조3천억원, 대체투자에 5조7천억원이 각각 배분될 전망이다.

자산별 투자허용 범위는 국내주식 ±5%, 해외주식 ±1.5%, 국내채권 ±8%, 해외채권 ±1.5%, 대체투자 ±2%로 올해와 같다.

기금운영위원회는 또 중기(2010-2014년) 자산배분 계획에 따라 올해 하반기 국내주식 비중은 17%에서 15.2%로, 대체투자는 6.0%에서 5.0%로 축소키로 했다. 하향조정된 부분은 국내채권에 반영돼 비중이 69.3%에서 72.1%로 늘어난다.

한편 작년말 국민연금기금 규모는 235조4천247억원(전년대비 7.2% 증가)이며 기금의 총수익률은 -0.18%(금융부문 시간가중수익률 -0.2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잠정 발표한 기금규모(235조 9천518억원) 및 수익률(0.01%)과 차이가 난다.

박헌열 복지부 연금정책관은 "해외유가증권 대여거래에 따른 재투자자산의 평가손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유권해석을 수용해 4천436억원의 평가손실을 성과에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는 일본후생성연금(GPIF)과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의 손실률인 -13.9%, -27.1%보다 양호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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