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KBS1 라디오에 출연하여 현 경제를 지탱하는 서민들과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진 금융위원장은 6일 서민 금융지원을 위해 소액 신용대출(마이크로 크레디트) 취급 기관을 대폭 확대하고, 기업의 자산관리를 조사하여 구조조정을 감행하겠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고금리 대출 및 연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300만~500만 원 수준의 소액 대출을 마이크로 크레디트라고 하는데 현재 몇십 개에 불과한 전국 네트워크를 200~3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적은 금액이라도 신용으로 대출받아서 창업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불법 사금융은 경찰 등과 협조해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위원장은 채무가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재무구조의 어려움을 나눌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5개 주채무계열중 9개 그룹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했고 나머지 그룹들도 어려움이 생기면 은행들이 (약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 구조조정은 국민경제 불안 요인을 해소하고 경기가 회복될 때 탄력을 받기 위해서"라며 "채권은행이 9개 주채무계열(대기업그룹)과 체결한 재무개선 약정에는 자산 매각과 계열사 정리 등 상당한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체결하지 않은 곳도 어려움이 생기면 은행들과 약정을 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 위원장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단호한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국제 금융위기 이후 지원에 초점을 맞췄던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채권은행이 3차에 걸쳐 신용위험평가를 할 것"이라며 "그동안 도와주는 쪽에 치우쳤던 게 사실이다. 어느 정도 유동성 문제가 완화된 만큼 오는 11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진 위원장은 "외환 쪽에서 어려움이 있던 게 사실이지만 상황이 좋아졌고 특히 은행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이후 28조원 이상의 자본확충을 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3% 수준"이라며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기관의 건전성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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