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업체 화이저가 다국적제약사 와이어스를 680억 달러에 인수합병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7일 세계최대 제약사인 미국의 화이저가 경쟁사인 와이어스를 인수합병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지난 2000년 워너-램버트를 934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제약 부문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로, 화이저는 제약분야 매출순위 12인 와이어스를 인수함으로써 최대 제약사의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엄청난 규모 때문에 화이저의 와이어스사 인수는 지난 1월부터 발표됐으나, 미국과 EU, 중국 등지에서 독점 여부로 심의를 받아왔다. 또 당시 화이저는 주요 제품에 대한 특허기간 만료가 임박해 있었다.
EU 집행위는 "일부 조건부로 화이저의 와이어스사 인수를 승인했다"면서 "화이저는 대신 유럽시장에서 동물 건강백신 등 일부 분야 사업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저측은 미국과 중국 당국의 심의와 와이어스사 주주들의 승인 등을 앞두고 있으며 올 가을 중 인수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화이저는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제인 리피토르와 성기능장애 치료제 비아그라 등 대형 매출을 자랑하는 품목들과 에이즈 치료제 등으로 알려져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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