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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협정(FTA)은 관세를 철폐하므로 시장이 서로 통하게 한다. 이로 인해 한국과 유럽 27개국은 이제 시장이 하나로 엮이게 되면서 분야별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농업분야의 직업은 시장이 서로 열리면서 상당히 어려워 질 것이지만 가전 자동차의 직업분야는 시장이 확대되면서 상당히 좋아질 개연성이 높고 동유럽, 미학, 녹색의 삼박자 직업 시장으로 한국인들에게 미래에 찬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므로 한·EU FTA 체결 후 변화될 직업시장을 감안해 대입 수험생들 학과 선택 시 고려할 것들을 짚어본다.
먼저 동유럽에서 기회가 많아 질 것이다. 한국은 서유럽에서 보다는 동유럽에서 직업적인 찬스를 열가능성이 올라갈 것이다. 체코, 헝가리, 불가리아 같은 지역에서의 의식주와 연관된 비즈니스 분야에서 한국인들은 직업적인 찬스를 확대해갈 개연성이 크다. 식품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하고 졸업 후 체코에 식품 수출을 하는 직업 구상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 비전은 아니다. 가공 식품은 동유럽 국가들이 상당한 구매력을 보이는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이들은 오랜 기간 소련의 정치적인 억압구조에서 지내온 후 자유를 갖게 되었지만 아직도 의식주 부분이 부족한 구조를 지닌 터다. 이번 한·EU FTA 타결은 한국에게 많은 리스크도 안게 했지만 이보다 더 많은 찬스를 장기적으로 제공하게 됐다.
둘째, 미학분야에서의 기회를 잘 포착해야 한다. 유럽은 인류의 역사에서 항상 중요한 위상을 지니고 성장한 나라들이 많다. 서유럽의 경우는 더욱 그런 나라들이 많다. 이탈리아는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찬란한 미술 문화를 지닌 나라다. 이런 나라와의 시장교류를 강화하다보면 미술품을 서로 사고파는 직업인 미술딜러, 미술품의 진위여부를 판별하는 미술품 감정사, 가정이나 도시의 정원을 미학적으로 만들어 가는 정원사 같은 직업은 올해 대학입시를 보려는 수험생들이 준비해볼 만한 직업이다.
미술품을 사고파는데 투자하는 펀드를 미술 펀드라고 한다. 이런 미술 펀드는 장차 비전이 있는 직업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술품 펀드리스트를 하려는 사람들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으로 선택하라. 틈틈이 미술학을 수강해 가라. 화가의 작품을 이해하고 거래시장을 분석하는 리포트나 세미나 모임에 자주 참석해 보라. 그렇게 하면서 미술품거래시장을 익혀 가면 당신은 아마도 높은 수익을 올리는 미술품 펀드 리스트로 자아를 만들어 갈수 있을 것이다. 또 미학과 회화과를 부전공으로 선택하면서 경제학을 공부하는 것도 한방법이다. 한·EU FTA은 젊은이들에게 미학에서 커리어 찬스를 높이는 기회를 제시하게 될 것이다.
셋째, 녹색 직업시대의 도래다. 유럽은 한국보다 문제도 많다. 더딘 경제성장률과 각국마다 다른 산업 행태들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번 27개국과의 FTA 타결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녹색직업시장에서의 상당한 찬스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흐름은 물론 양측 의회의 FTA 국회 비준 후 서서히 나타날 것이지만 서서히 큰 흐름으로 등장할 것이다. 녹색직업에의 비전을 갖는 것은 하나의 좋은 트렌드 접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환경과 기후변화를 생각해서 인간에서 진정한 행복을 가져오게 할 그런 직업으로서의 녹색 직업은 환경보호를 이탈해서 존재하기는 어렵다. 태양광 발전 엔지니어, 바람으로 전력을 만들어 내는 기술을 연구하는 풍력 발전 연구원, 환경 영향 평가를 시스템적으로 해주는 환경 영향 평가 전문가, 바닷물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해서 전력을 생산하는 조력 발전 엔지니어는 이제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학 입시를 앞둔 이들에게 차려질 밥상이 될 것이다. 기상학과에 진학해서 기업의 이사급인 기후 담당 임원을 희망하는 직업 설계도 좋다.
기계 공학과에 진학한 후 풍력발전연구를 하는데 필요한 기기를 생산하는 엔지니어로 미래를 준비해도 좋다. 이제 시장이 원하는 분야가 미래의 유망 직업이 자리할 것이다. FTA로 인하여경쟁이 더욱 치열한 직업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기에 이런 여건에서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심리치료사를 하고 싶다면 산업 심리학과, 심리학과에 지원하는 것도 좋다. 이야기가 돈이 되는 그런 이야기 산업 만개 시대를 보면서 문예창작과에 진학하여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구상도 빛을 보는 날을 앞당길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준성 연세대 직업 평론가(nnguk@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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