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모비스-LG화학 차량 배터리 공동 생산 추진

업계 최강자간 만남, 향후 사업 주도권 문제에서 민감할 것

박남진 기자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에 쓰이는 배터리를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재 LG화학과 전기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를 공동으로 생산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경우 양측은 이르면 다음 주 초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이 차량용 배터리를 공동생산하게 될 경우,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용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며 LG화학 또한 확실한 수요처를 얻게 되어 공동생산 MOU 체결은 유력시 되고 있다.

두 회사가 생산할 배터리는 친환경 전기 자동차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리튬이온전지와 이를 둘러싸는 팩을 합친 완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양사간 제휴는 각업계의 최강자간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사업제안은 현대모비스측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최근 미국 GM의 SUV 전기차 배터리 단독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전지기술을 확보한 바 있고, 현대모비스는 10여년간 현대·기아차 부품을 개발해 온 대표업체이다.
 
그러나 본계약을 앞두고, 합작사의 지분결정 문제 등 양사는 향후 사업 주도권 측면에서 민감한 문제도 있다. 현대모비스가 LG화학으로부터 원천기술을 습득한 뒤에는 독자적인 생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모비스가 50% 이상의 지분을 차지할 경우 LG화학 입장에서는 자칫 원천기술만 빼앗기는 꼴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차량을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자동차시장에 친환경차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그러나 핵심부품인 배터리 가격이 120만원을 호가하는 등 하이브리드차의 구입에 부담이 되고 있던 차에, 이번 양사의 배터리 생산 공동 추진에 따른 시너지효과에 업계와 국내소비자들은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