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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지난 8월 12일 더블린에서 가진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호주는 이날 평가전에 스콧 맥도널드(26. 셀틱), 마크 브레시아노(29. 팔레르모), 빈첸조 그렐라(29. 블랙번) 등 해외파를 대부분 소집해 한국전에 나섰지만, 뛰어난 조직력을 선보인 허정무호에 3골을 내주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6승2무를 거두는 동안 단 1실점에 그치는 등 막강한 수비를 선보였던 호주가 3골을 내주며 무너진 것은 의외였다는 평가다.
담담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베어벡 감독은 경기 후 "우리 팀에 대해 얘기할 부분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전반 초반 출발이 불안했고, 상대에게 쉽게 공격권을 내주며 끌려갔다"고 평했다.
이어 베어벡 감독은 "전반 막판부터 우리의 플레이가 살아났고, 후반 중반 찬스를 잡기 위한 모험을 강행하기도 했는데, 득점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전에서 션 스테파누토(29. 노스 퀸즐랜드), 패트릭, 키스노보(28. 리즈 유나이티드), 제이드 노스(27. 인천), 마크 밀리건(24. 상하이 선화)으로 구성된 포백(4-Back)을 구성한 베어벡 감독은 "수비진이 처음 발을 맞춘다는 것이 눈에 띌 정도로 아쉬운 모습이 드러났다"고 혹평한 뒤, "수비진이 미드필드진과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자꾸 물러났던 것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원인이었다. 이른 시간의 실점도 부진에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베어벡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드러난 가장 큰 특징은 한국의 조직력이 굉장히 뛰어났다는 것이다. 짜임새 있는 플레이 때문에 공간을 찾기 어려웠다"고 옛 제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매겼다.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클 법 했지만, 베어벡 감독은 전직 한국 사령탑답게 제자들에 대한 느낌도 세세히 전했다.
"최근 5경기를 보니 한국의 선수 기용 폭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 조재진(28. 감바 오사카)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것만 봐도 두꺼운 선수층을 알 수 있다"고 말한 베어벡 감독은 "염기훈(26. 울산)은 2년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통해 대표팀에 데뷔했는데, 당시에 비해 상당히 위력적으로 성장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구성에 앞서 소집여부를 고민했던 기성용(20. 서울)은 두말할 나위 없이 좋은 선수가 됐다. '기'라는 이름답게 '키 플레이어'가 됐다"고 극찬했다.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과 나란히 본선 무대를 밟을 베어벡 감독은 "호주 사령탑으로서 한국의 (본선 성공) 가능성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오는 11월 유럽과의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지에서 강팀들과 맞붙게 되면 한국의 장단점과 가능성도 조금씩 드러날 것"이라며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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