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초고속인터넷 가입시 경품 15만원 이상 제제

방통위, SK브로드밴드, LG파워콤에 과징금 12억 부과

박남진 기자

앞으로 초고속인터넷가입자 유치시 15만 원 이상의 경품을 제공하는 회사와 판매자는 제재를 받게 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9일 전체회의를 열어 SK브로드밴드와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경품제공 관련 이용자 차별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1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SK브로드밴드는 과징금 6억7천만원, LG파워콤은 5억8천만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지난해 단말기 보조금 규제가 사라진 뒤 방송통신위가 경품 등의 과대 마케팅비용 지출에 대해 제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 뚜렷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았던 통신서비스 경품 관련 판단 기준을 마련했다.

방통위는 평균가입기간을 고려해 가입자 1인당 예상되는 이익을 초과하는 수준(14만2천원, 가입자당 평균 가입기간 x 가입자당 월평균 이익)의 경품 제공을 위법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기준을 토대로 방통위는 지난해 KT·SK브로드밴드·LG파워콤 등 초고속인터넷 3개 사업자의 영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과다 경품의 기준을 15만 원 선으로 잡았다.

차양신 방통위 이용자보호국장은 “시장의 발전 상황에 따라 기준은 다소 달라질 수 있다”면서 “1인당 이익을 초과하는 수준의 경품은 다른 가입자에게 비용부담이 전가될 수 있는 만큼 위법으로 판단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측은 초고속인터넷서비스는 이미 시장이 포화화된 상태로,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키워나가기 보다는 소모적인 경쟁으로만 치닫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차 국장은 “판단 기준은 소비자의 이익에 위배되냐, (시장성장에 무관한) 소모적인 것이냐에 있다”며 “향후 결합상품과 이동통신 등에도 이같은 기준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브로드밴드와 LG파워콤은 경품 수준에 있어 최소 0원~최대 37만원으로 다양할 뿐 아니라, 유통채널별, 시기별로도 경품 제공 수준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기 방통위 상임위원은 “이번에 경품의 위법성 판단기준 마련은 논란이 이어지는 경품·단말기 보조금 문제에 대해 하나의 이정표적 의미를 갖는다”며 “특히 사업자들의 사업행위에 대해 과도하게 관여하는 것은 시장측면에서는 경계해야 하는 만큼, 이번에 매우 중요한 기준을 설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