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에 의해 약 1테라비트(1000Gb)용량의 정보를 손가락 마디만한 면적에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새로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김진곤 교수와 조아라 박사과정생 연구팀은 상온에서 테라비트(1조 비트)급의 초고밀도 정보 저장이 가능한 고분자 소재 및 정보 저장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에 의한 테라비트급 메모리는 50만곡의 MP3 파일, 최고 해상도 사진 100만장, 또는 1250편의 영화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에 해당한다.
이 고분자 물질은 원자 몇 개 크기의 초미세 바늘로 저장하고자 하는 정보에 맞는 홈을 만들어 역시 같은 초미세 바늘로 고분자 물질 표면을 훑으면서 정보가 해독된다.
홈을 지나며 바늘에서 전기가 발생하는데 컴퓨터는 이를 '0'과 '1'의 신호로 해독해 정보를 읽는다. 이 부분에 대한 기술은 국내 LG전자가 담당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 기술은 그동안 350도까지 가열해야만 고분자 필름 제작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상온에서 압력만으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어 고온 성형에 따른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2.54㎠(1평방인치)의 면적에 약 1.03Tb(테라비트)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비 수 배 이상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어 활용이 기대된다.
LG전자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의 결과는 국제 과학저널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온라인판에 14일자로 게재됐다.
한편, 김진곤 교수는 "이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다퉈 개발하고 있는 고집적 정보소재 관련 기술연구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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