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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금민철의 호투를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10월1, 2일 롯데의 홈구장 사직에서 운명을 건 3,4차전을 치르게 됐다.
1차전에서 롯데를 상대로 15안타에 7점을 허용하고 패한 두산은 2차전에서는 금민철을 앞세워 반격을 가했다. 금민철은 꼭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던진 경기에서 최고의 피칭을 보인 것.
이날 금민철의 직구 구속은 140km에 머물렀지만, 날카로운 제구력을 앞세워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또 커브와 슬라이더를 버무려 롯데 타선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6이닝 동안 6안타를 내줬지만 삼진은 3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도 없었다.
타선에서는 김동주와 최준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동주는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우전안타를 터뜨렸고, 최준석은 2타점 2루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김현수는 이틀 연속 솔로 홈런을 터뜨려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양 팀은 2회까지 두산 금민철과 롯데 장원준의 호투 속에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서서히 제구력 난조를 보인 장원준을 두산 타자들이 가만 두지 않았다.
두산은 3회말 임재철의 좌전안타와 용덕한의 희생번트, 이종욱의 중전안타가 나오면서 1사 1,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 고영민의 1타점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두산은 2사 후 김동주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고, 최준석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2점을 추가했다. 최준석은 승리를 확신하는 듯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려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두산은 4회 공격에서도 김현수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상대 선발 장원준을 녹다운시켰다. 두산은 5회에도 김현수의 3루타에 이어 손시헌이 우전안타를 날려 1점을 더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금민철은 마운드를 내려왔고, 임태훈과 이재우, 이용찬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6개의 안타를 터뜨렸지만 타선의 응집력 부재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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