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포항, 분요드코르에 4-1 대승…4강 진출

이미지
포항스틸러스가 시원한 대승으로 4강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포항은 30일 오후 6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후반 90분 경기를 3-1로 앞선 뒤 연장 전반 11분에 터진 스테보의 결승골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열린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던 포항은 득점 총합에서 5-4로 역전에 성공, 극적으로 4강행 티켓을 확보해 FC서울-움 살랄(카타르)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 경기에 앞서 2009년 홈에서 치른 17경기에서 무패(9승8무)행진을 이어왔던 포항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과 히바우두가 버틴 분요드코르에 통렬한 승리를 따내며 올 시즌 목표로 했던 3관왕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포항은 경기 초반부터 3톱으로 선발 출전한 스테보-노병준-데닐손의 활발한 공격으로 상대의 골 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며 강하게 분요드코르를 몰아붙였다.

분요드코르는 1차전에서 2골을 기록한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주춤했지만 폭 넓은 움직임으로 팀을 진두 지휘한 히바우두, 활발한 오버래핑을 선보인 오른쪽 측면 수비수 라모스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4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던 포항은 전반 38분만에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황진성을 빼고 김재성을 투입해 전술변화를 시도했다.

분요드코르의 거친 반칙에도 심판이 호각을 불지 않자 포항 선수들은 다소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큰 충돌 없이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포항은 후반 시작 13초 만에 김재성의 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후반 킥 오프 후 노병준이 상대 패스를 가로채 2선에서 단독으로 침투한 김재성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김재성은 왼발로 차분히 분요드코르의 골 문을 열었다.

기다렸던 선제골이 터진 뒤 포항은 노병준과 스테보의 강력한 슈팅으로 분요드코르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고, 후반 11분 데닐손의 헤딩 골이 터지며 4강 진출의 가능성을 바짝 끌어올렸다.

김재성이 코너킥 한 공을 김광석이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헤딩을 따냈고, 반대편에서 달려든 데닐손이 노 마크 찬스에서 머리로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포항의 연이은 골에 위축된 분요드코르는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후반 31분 데닐손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포항은 중앙선 부근에서 신형민이 최전방의 스테보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철저한 볼 키핑으로 반대편의 동료를 기다렸던 스테보는 데닐손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줬다.

뒤에서 달려들어 다시 한 번 노 마크 찬스를 잡은 데닐손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분요드코르의 골 망을 힘차게 흔들었다.

하지만, 패색이 짙었던 우즈베키스탄 최강 팀 분요드코르는 후반 43분 포항 골 문 앞 혼전상황에서 터진 빅토르 카르펜코의 만회골로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는데 성공했다.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 연장으로 돌입한 경기는 연장 전반 11분 스테보의 결승골이 터지며 포항이 앞섰다.

연장 시작과 함께 최효진과 교체 투입된 박희철이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스테보가 상대 수비와의 몸 싸움을 이겨내고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았다.

스테보의 골로 총합에서 5-4로 역전한 포항은 남은 시간을 차분히 무실점으로 막아 고대하던 4강행 티켓을 가져왔다.

◇AFC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 결과

포항 4 (0-0 3-1 1연전0 0연후0) 1 분요드코르

▲득점=김재성(후 1분) 데닐손(후 11분. 31분) 스테보(연전 11분. 이상 포항), 빅토르 카르펜코(후 43분. 분요드코르)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