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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30일 오후 6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후반 90분 경기를 3-1로 앞선 뒤 연장 전반 11분에 터진 스테보의 결승골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열린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던 포항은 득점 총합에서 5-4로 역전에 성공, 극적으로 4강행 티켓을 확보해 FC서울-움 살랄(카타르)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 경기에 앞서 2009년 홈에서 치른 17경기에서 무패(9승8무)행진을 이어왔던 포항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과 히바우두가 버틴 분요드코르에 통렬한 승리를 따내며 올 시즌 목표로 했던 3관왕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포항은 경기 초반부터 3톱으로 선발 출전한 스테보-노병준-데닐손의 활발한 공격으로 상대의 골 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며 강하게 분요드코르를 몰아붙였다.
분요드코르는 1차전에서 2골을 기록한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주춤했지만 폭 넓은 움직임으로 팀을 진두 지휘한 히바우두, 활발한 오버래핑을 선보인 오른쪽 측면 수비수 라모스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4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던 포항은 전반 38분만에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황진성을 빼고 김재성을 투입해 전술변화를 시도했다.
분요드코르의 거친 반칙에도 심판이 호각을 불지 않자 포항 선수들은 다소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큰 충돌 없이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포항은 후반 시작 13초 만에 김재성의 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후반 킥 오프 후 노병준이 상대 패스를 가로채 2선에서 단독으로 침투한 김재성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김재성은 왼발로 차분히 분요드코르의 골 문을 열었다.
기다렸던 선제골이 터진 뒤 포항은 노병준과 스테보의 강력한 슈팅으로 분요드코르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고, 후반 11분 데닐손의 헤딩 골이 터지며 4강 진출의 가능성을 바짝 끌어올렸다.
김재성이 코너킥 한 공을 김광석이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헤딩을 따냈고, 반대편에서 달려든 데닐손이 노 마크 찬스에서 머리로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포항의 연이은 골에 위축된 분요드코르는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후반 31분 데닐손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포항은 중앙선 부근에서 신형민이 최전방의 스테보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철저한 볼 키핑으로 반대편의 동료를 기다렸던 스테보는 데닐손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줬다.
뒤에서 달려들어 다시 한 번 노 마크 찬스를 잡은 데닐손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분요드코르의 골 망을 힘차게 흔들었다.
하지만, 패색이 짙었던 우즈베키스탄 최강 팀 분요드코르는 후반 43분 포항 골 문 앞 혼전상황에서 터진 빅토르 카르펜코의 만회골로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는데 성공했다.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 연장으로 돌입한 경기는 연장 전반 11분 스테보의 결승골이 터지며 포항이 앞섰다.
연장 시작과 함께 최효진과 교체 투입된 박희철이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스테보가 상대 수비와의 몸 싸움을 이겨내고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았다.
스테보의 골로 총합에서 5-4로 역전한 포항은 남은 시간을 차분히 무실점으로 막아 고대하던 4강행 티켓을 가져왔다.
◇AFC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 결과
포항 4 (0-0 3-1 1연전0 0연후0) 1 분요드코르
▲득점=김재성(후 1분) 데닐손(후 11분. 31분) 스테보(연전 11분. 이상 포항), 빅토르 카르펜코(후 43분. 분요드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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