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은 “외환시장 쏠림 현상 과도”(종합)

한국은행은 5일 원·달러 환율이 1,160원 선까지 하락하자 시장의 쏠림현상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은 안병찬 국제국장은 이날 "지난 1일 정부가 시장의 쏠림현상이 과도하다고 밝혔는데, 한국은행도 같은 생각"이라며 "원화 환율은 그동안 큰 폭으로 하락했고 충분히 조정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국장은 이어 "앞으로 무역수지 흑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외국인 주식 투자도 최근 매도세로 돌아섰으며 국내 주가도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앞으로 쏠림현상이 개선되지 않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부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22분 현재 1,17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1일 종가(1,178.30원)보다 1.30원 내린 1,177.00원으로 출발해 1,169.10원까지 저점을 낮춘 이후 1,170원대 초반에서 횡보했다.

이후 한국은행의 이러한 발언이 나오자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외환당국은 그동안 환율 하락에도 미세조정을 하는데 그쳤으나 지난 1일에 1,166원선까지 하락하자 구두개입에 이어 강도 높은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섰다. 이어 환율이 이날도 큰 폭으로 하락하자 구두개입에 나선 것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역외환율 하락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했다. 역외환율은 지난 1일 뉴욕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돼 상승했으나 2일에는 주가 하락 폭이 크지 않자 다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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