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를 앞둔 16일 오후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은 12년만의 가을잔치를 즐기려는 KIA 타이거즈팬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전날 밤부터 1000여장 남은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매표소 앞에 진을 친 팬들은 역사적인 현장을 관람할 수 있다는 기대 감에 피곤한 기색도 없이 발매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시각 현재 야구장 3루쪽 매표소 앞에는 1200여명의 팬들이 자리를 지키고 앉아 직접 싸온 도시락과 현장에서 판매되는 음식을 사먹으며 허기를 달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매표소 인근에 가로 3m, 세로 2m 크기의 전광판을 설치해 주요 야구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내보내며 야구팬들의 지루함을 달래주고 있다.
또 기아자동차는 홍보부스를 마련해 '쏘울'과 '포르테' 차량을 전시하고, KIA의 우승을 기원하는 다트 게임 이벤트를 열어 야구팬들에게 무릎담요와 손세정제 등의 기념품을 나눠주고 있다.
넥센타이어도 공간을 마련해 타이어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광남일보 등 광주지역 일간지들은 'V10'을 바라는 KIA팬들의 염원을 담아 특집판을 제작, 팬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무등경기장 곳곳에는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기원하는 각 단체들의 응원현수막이 수십개 내걸려 광주의 열기를 반영했다.
광주에서 열리는 1, 2차전 인터넷 예매가 개시 2분만에 마감된 데다, 이날 경기장에도 늦게 도착해 미처 줄을 서지 못한 야구팬들은 가을잔치의 기대감을 차마 떨칠 수 없는 듯 현장에서 암표상을 통해 입장권을 구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전에 4~5만원에 거래되던 암표는 점심시간 이후부터 수십만원까지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야구장 주변 도로는 야구팬들이 타고온 차량으로 꽉 들어찼으며, 여기에 한국시리즈 특수를 노리고 찾아온 상인들까지 도로를 점거하면서 일대가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IA 타이거즈 구단 측도 1루쪽 응원석에 전 관중을 대상으로 응원을 펼칠 수 있는 리프트카를 설치하고, 선수들이 진짜 호랑이와 함께 등장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쳐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KIA팬 이모씨(30)는 "한국시리즈 경기가 12년만에 광주에서 열리는 만큼,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이른 아침부터 경기장을 찾았다"며 "KIA가 '야구명가'의 타이틀에 걸맞는 좋은 경기를 펼쳐 모처럼 광주시민들이 활짝 웃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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