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종합>캐논 카메라, '과대광고' 논란…"내부기준에 따른 것"

세계 최대의 디지털카메라업체인 캐논코리아가 제품의 기술과 관련해 소비자들로부터 뭇매를 맞는 등 최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캐논이 자사 카메라의 '시야율'과 관련해 과장된 광고문구를 만들어, 이에 속았다는 게 소비자들의 주장이다. 이른바 '과대광고 논란'이다.

이에 캐논 측은 "뷰파인더 시야율 상하, 좌우 모두 99%±1%를 내부기준으로 가지고 있고, 논란이 된 제품 역시 이에 따라 설계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소비자들, "캐논, 과대광고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캐논의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DSLR) 'EOS 7D'의 시야율을 두고, 소비자들의 항의가 줄을 잇고 있다. 기존 광고문구는 '시야율 100%'였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것. 논란이 지속되자, 지난 12일 캐논은 문구를 '가로/세로 시야율 약 100%'라고 급히 수정했다.

시야율이란 카메라의 뷰파인더에 피사체가 보이는 범위를 말한다. 다시 말해, 시야율이 100%라는 것은 뷰파인더로 보이는 범위를 사진 안에 모두 담을 수 있다는 얘기다.

복수의 소비자들과 일본의 한 전문잡지에 따르면 캐논 'EOS 7D'의 시야율은 96~98%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들이 캐논을 두고, "과대광고를 했다"고 지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 소비자는 "제품을 사용해보니, 광고와는 다르게 시야율이 100%가 아니라는 점을 발견했다"며 "사후관리(AS)를 의뢰했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환불이나 AS를 해줄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홈페이지의 광고문구를 급히 수정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잇따랐다. 논란이 지속되자 '시야율 100%'라는 광고문구를 '가로/세로 시야율 약 100%'로 수정했다는 것. 그 사이 이 제품의 가격도 수십만원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논, "내부기준 때문···스펙상 시야율은 '약 100%'로 표시"

이에 대해 캐논코리아는 "뷰파인더 시야율 상하, 좌우 모두 99%±1%를 내부기준으로 가지고 있고, 논란이 된 제품 역시 이에 따라 설계했기 때문"이라며 "EOS 7D 뷰파인더 시야율은 스펙상에 '약 100%'로 표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다시 말해, 가로와 세로가 모두 98%일 경우 98%의 시야율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모두 100%일 경우 물론 시야율은 100%다. 이에 근거, 시야율은 98~100%라는 것이다. '약 100%'라는 문구가 나오는 이유다.

아울러 캐논은 파인더 시야율이 100%를 넘어가면 파인더에서 보이는 것이 촬영한 이미지에 기록되지 않기 때문에, 시야율이 100%를 넘기지 않는 것을 기본적인 설계 방침으로 하고 있다.

캐논코리아에 따르면 이 같은 내부 기준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1%의 차이를 고려한 조치다. 가능한 시야율을 100%에 가깝도록 하면서, 동시에 100%를 넘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정한 것.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시야율이 96%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이는 측정 방법에 따른 차이로 인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환불이나 AS와 관련된 사항은 다음주 초께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