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허경욱 차관 “G20서 글로벌 가교 역할 할 것”

"G20 체제에 들지 못한 개발도상국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할 것"

최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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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개발도상국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허 차관은 18일 한국금융연구원(KIF)과 국제금융연합회(IIF)가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주최한 'G-20 한국 리더십: 2010년 한국 정상회의 주요이슈 논의' 콘퍼런스 환송 오찬에서 국회 일정으로 불참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축사를 전했다.

이날 허 차관은 "G20 회의를 통해 한국이 개도국과 선진국 사이의 '글로벌 가교'의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한국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던 국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이 됐고, '외환위기'도 훌륭히 극복했다"며 "G20 체제에 들지 못한 개발도상국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허 차관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가교로서 내년 G20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의제로 ▲지속가능하고 균형잡힌 성장의 틀 마련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등 핵심 국제 금융기구의 개혁 ▲신(新)성장동력 확충 ▲도하개발어젠다(DDA)의 조기 실행 ▲기후변화 대응 재원 마련 등을 제시했다.

또 허 차관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강력한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직 G20의 국제공조 체제와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통해 금융위기로 상실한 성장 잠재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례 없는 국제공조를 통해 세계 경제가 가장 심각한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이고, 한국은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나라 중 하나다"라면서도 "아직은 정부의 재정지원 등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지속하긴 어렵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국가 간 정책조정에 집중하면서 경제가 확실히 회복할 때까지 재정지원을 지속하고, 장기적으론 세계 경제의 현실을 반영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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