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델 실적부진에 소폭 하락

다우 주간상승률 0.5%, S&P.나스닥은 하락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델 등 일부 업체의 부진한 실적 발표와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유동성 공급 일부 중단 언급이 전해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28 포인트(0.14%) 내린 10,318.1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2 포인트(0.32%) 하락한 1,091.3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8 포인트(0.50%) 내린 2,146.04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이번 한 주동안 0.5% 상승했지만, S&P 500 지수는 0.2%, 나스닥 종합지수는 1%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국 3위의 퍼스널 컴퓨터 업체인 델은 전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3억3천700만달러(주당 17센트)로 작년 동기대비 54%나 급감했고 매출도 129억달러로 15%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순이익 주당 27센트와 매출 131억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대이하의 실적을 낸 델의 주가는 9.6% 하락했다.

주택건설업체 D.R.호튼도 시장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수준이라면서 분기 손실이 확대됐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6.6%가량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기술.IT 관련 부문이 침체에서 가장 먼저 탈출하는 업종이 될 것으로 기대해왔으나, 전날 한 애널리스트가 반도체 부문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뒤 델의 부진한 실적이 발표되자 IT.기술관련주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나스닥의 하락률이 다른 지수보다 컸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프랑크푸르트 '유럽은행총회' 연설에서 위기가 끝났다고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지만 긴급 유동성 공급 조치들 중 일부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증시는 위축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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