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2012년 재앙에 관한 소고…시의성 문제로 출력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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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하고 있는 ‘ 2012년 재앙’

 

최근 신종플루의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고, 오존층 파괴로 인한 온난화가 본격화되면서 지구 종말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더해 가고 있다. 그동안 무시해 왔던 박테리아, 바이러스 , 곰팡이들의 변종되면서 전염성과 치사율 모두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지구의 온도가 높아져 빙하가 녹고 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과 존 쿠삭이 주연을 맡은 재난 영화가 흥행 중이다. 영화는 오랫동안 거론되었던 2012년 지구 종말론을 소재로 삼았으며, 우리나라 TV에서도 경쟁적으로 '2012년 지구 종말론'의 의구심 등을 추적 보도하고 있을 정도로 일반적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

 

2012년 대 재앙의 근거로 다음 몇 가지를 든다.

첫째, 환경의 급격한 변화이다. '행성 X' 이 지구와 가장 가깝게 접근함으로서 지축의 이동(Pole Shift)과 자기 역전(Polar Shift) 현상이 되어 지구 자기장이 약화되며 태양풍의 공격 등으로 인류의 90%가 죽음에 이르는 대 격변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CO2 배출을 삭감하려는 선진국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잘 살게 되면서 모든 국민들이 한 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미국인이 평균 먹는 한 해의 65파운드의 쇠고기의 10분의 1만 소비한다고 가정할 때 문제는 심각해진다. 축산업은 지구환경과 인간의 건강과 경제적 안정성을 헤친다. 오염과 삼림벌채와 사막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면서 짐승들이 방출한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둘째, 남아메리카 지역에 홀연히 나타났다가 순식간에 화려한 유산을 남긴 채 순식간에 자취를 감췄던 마야인들이 5,124년에 걸친 지구의 역사와 미래 달력을 남겼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달력의 마지막 날이 2012년 12월 21일이다. 이 때 하늘에서 파괴의 신이 내려와 지구에 종말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셋째, 2012년경 북극과 남극이 역전되는 자기장 역전 현상이 되어 신(新) 빙하기가 도래하며, 거대한 금융위기로 인한 미국의 파산과 세계경제 붕괴 , 에이즈에 버금가는 세계적 유행병의 창궐 및 유가 상승과 극심한 전력난으로 석유전쟁 발발한다는 것이다.

 

넷째, 미국, 러시아, 유럽 단일 대통령 선거가 있으며 중국 제 18차 전인대회가 예상된다. 특히 한반도에서 김일성 탄생 100주년으로 김정일 탄생 70년 ,김정운 30년으로 강성대국을 선언하는 해이다. 동시에 전시작전권이 우리에게 넘어 오고, 대통령 선고가 있기에 다른 나라의 사정을 헤아릴 수 없게 된다.

 

2012년 재앙이 몇몇 광신도의 그릇된 믿음이나 단순한 가십거리로 치부하기에는 지구의 몸살 상태가 너무 심각해졌다. 재앙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인가?

 

미국의 부자들은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바다의 서쪽에 위치한 평원인 무깃도(아마겟돈)에 지하 벙커를 파고 통조림을 잔뜩 채워 놓는다거나 ,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지구 종말을 대비하기 위한 각종 컨퍼런스 및 행사에 참석하는 것인가? 우리나라 백두대간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다고 해서 해결될 수 없다. 주변 사람들이 다 죽어 없어진 상태에서 혼자 산다는 것이 오히려 고욕이 아닐까?

 

인류의 미래는 녹색 혁명과 창조적 사고로 자연 재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강력한 지구 차원의 환경(자기장, 태양 흑점, 자전축의 기울기 등)에 적극적인 해결책이 있기 마련이다. 1930년대 세계 금융 대공황 탈출에 9년이 걸렸다면 지금의 위기는 3년 이내에 해소될 것이다. 또한 이전 세대의 문화와 사고방식과 다른 능력을 갖춘 새로운 1%의 인재들도 나타날 것이다.

미래학은 가능성(Possible), 확률성(Preferable), 선호성(Preferable)의 3가지 구성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재앙에 대한 예측을 할 때 포지티브한 생각과 큰 생각(Big think)으로 사고의 유연화 및 대응력을 선택했으면 한다. 정글 법칙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가치를 누려야 한다. 오늘이 어제보다 더 낳게 만드는 과감한 행동이야 말로 재앙에 대한 대비책이다. 자연의 재양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고 하지만 오늘을 마지막 날인 것처럼 최선을 다하는 자에게는 비켜나가기 마련이다. 2012년 재앙설이 자연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소리 없는 경고이자 혜택이다. 겸손히 받아들이고 누구나 예외 없이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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