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尹장관, 내년 4가지 도전과제 제시

성장잠재력·내수시장·사회적자본 확충 등

김동렬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29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경제운용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윤 장관은 "2010년이 시기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세계무대의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나아가는 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윤 장관은 "내년은 이명박 정부 3년차가 되는 해로 정부출범시 비전으로 제시한 '선진일류국가'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우리경제의 생산성을 보다 높이고 경제체질을 개선함으로써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아 이를 극복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면, 이제는 좀 더 멀리 보면서 재도약과 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또한 내년도 경제운용방향과 관련, 우리가 중점을 두어 추진해야 할 주요 도전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도전과제는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인력양성, 기업투자 및 R&D 확대, 신성장동력 확충 등을 통해 우리경제의 생산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과제는 무역의존도가 GDP의 90%를 넘어서는 등 지나치게 높은 대외의존도를 개선하고 내수시장을 확충해 나가는 것으로, 내수활성화와 고용창출의 핵심영역은 의료, 교육, 법률, 관광, 금융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육성이라고 언급했다.

세 번째 과제는 우리경제의 이중구조 해소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수출과 내수부문,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득계층간의 제반 격차를 줄여 나가는 것이 큰 과제이며,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보호와 불합리한 차별을 동시에 시정하여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장관은 신뢰, 협력, 혁신 등 우리 사회의 문화와 국민의식이 경제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화나 시민의식 등 이른바 사회적 자본이 확충되지 않고서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역사에서 배우는 교훈이다"며 "이는 선진국의 문턱에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역이며, 우리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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