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입품 가격 ‘한국이 가장 비싸’

오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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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품 중 바나나, 프린터잉크, 산악자전거, 와인, 향수, 승용차타이어의 소비자가격이 G7 및 아시아 주요국가 중 구매력평가지수(PPP)를 기준으로 비교가능한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입품 중에서는 공영주차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0일 G7 및 아시아 주요 국가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공산품, 식품, 서비스 등 유통구조가 폐쇄적이거나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20개 품목에 대한 소비자가격을 조사해 발표했다.

주요국가는 한국(서울), 미국(뉴욕), 영국(런던), 독일(프랑크푸르트), 프랑스(파리), 일본(도쿄), 이탈리아(밀라노), 캐나다(토론토), 대만(타이베이), 중국(홍콩), 싱가포르(싱가포르)였고, 조사품목은 일반 공산품 4개, 신변용품 1개, 주류 1개, 화장품류 2개, 유아용품 1개, 식품6개, 서비스 5개등 총 20개품목이었다.

외국평균보다 지수가 높은 순서로는 수입승용차타이어가 외국평균의 3.3배로 가장 높았다. 쇠고기등심(3.1배), 수입바나나(2배), 돼지고기삼겹살(1.9배), 수입와인(1.7배), 민영주차료(1.6배), 수입오렌지(1.5배), 공영주차료(1.5배), 수입산악자전거(1.4배), 수입향수(1.4배), 수입스킨로션(1.4배)의 순이었다. 반면, 지수가 낮은 순서로는 도시가스(0.3배), 치과스케일링(0.6배)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같은 가격차이는 수입품의 경우 수수료 등의 유통마진, 독점수입 판매구조, 국내딜러의 수직적 가격통제 등으로 추정된다”며 “수입품 판매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 감시 및 조사, 유통마진(비용)의 개선, 국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한 세제개선 검토 등을 통한 가격인하 유도 개선방안을 공정위 등 해당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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