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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1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에서 TP마젬베(콩고)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009 6강에서 후반에만 2골을 쏟아낸 데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2009년 아시아챔피언'의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포항은 '아프리카 대표' 마젬베를 상대로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끈질긴 추격 끝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이어 터뜨리고 감격의 승리를 맛봤다.
이로써 한국 프로축구 팀 사상 첫 클럽월드컵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포항은 16일 오전 1시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34. 아르헨티나)이 지휘하는 '남미대표' 에스투디안테스 데 라 플라타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전 FIFA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UAE를 위해 2골을 넣겠다"고 약속했던 데닐손은 실제로 2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42)이 지도하는 팀답게 포항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경기 초반부터 마젬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선제골은 전반 28분 음벤자 베디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마젬베의 몫이었다.
불의의 일격으로 골을 내준 포항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은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1골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포항은 5분 만에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정겸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이 반대편의 노병준에게 이어졌고, 노병준은 다시 문전으로 높이 공을 띄웠다.
남궁도가 상대 수비수와 함께 헤딩 경합하며 시선을 빼앗은 사이 데닐손이 뛰어올라 그대로 골대 안으로 공의 방향을 바꿨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동점을 만든 포항은 줄기차게 상대를 압박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고, 결국 후반 33분 날카로운 역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의 공격을 끊은 뒤 역습에서 데닐손은 중앙선 부근에서 단번에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낮게 깔아 찬 슛은 골키퍼 다리 사이로 들어가 다시 한 번 골 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만 2골을 내주고 역전 당한 마젬베는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골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포항에 무릎을 꿇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009 6강 전적
포항 2 (0-1 2-0) 1 TP마젬베
▲득점=데닐손(후 5분. 후 33분. 포항), 음벤자 베디(전 28분. 마젬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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