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여배우들’ 윤여정-이미숙, 특별 포스터 속 그녀들의 포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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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의 불꽃 튀는 기싸움, 진실과 연기를 오가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여배우들>(감독ㅣ이재용, 제작ㅣ ㈜뭉클픽쳐스, 제공 | ㈜스폰지이엔티,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이 그녀들의 생생한 순간을 포착해낸 특별 포스터 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대미를 장식할 주인공은 관록과 카리스마로 무장한 윤여정과 이미숙!

극 중 50대와 6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등장하는 그녀들은 수십년간 켜켜이 쌓인 연기내공만큼이나 농익은 입담을 과시한다. 윤여정과 이미숙은 특별 포스터를 통해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분장실 강선생’을 연상케 하는 베테랑 여배우들의 내공충만 포스를 선보였다.

올해로 연기인생 44년을 맞은 윤여정은 고 김기영 감독의 <화녀>로 화려한 은막생활을 시작해 각종 국내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70년대 한국영화계의 누벨바그를 이끈 장본인. 김수현, 노희경 등 스타작가들의 페르소나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녀는 44년 연기내공만큼이나 센 입담으로 <여배우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특별포스터 속에서 우아한 세이블 코트에 언밸런스한 그림안경을 걸치고 “우리 땐 상상도 못할 일이야~”라며 ‘분장실 강선생’의 대사를 읊조리는 그녀는 ‘무릎팍 도사’ 마저 무릎 꿇린 ‘윤선생’의 포스를 맘껏 발산하고 있다. 포스터 속 대사 그대로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새로운 시도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린 <여배우들>에서 윤여정은 40년 가까운 나이차가 나는 김옥빈과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젊은 감각을 선보여 개봉 후 젊은 여성팬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기도. 윤여정은 영화 기획 당시 이재용 감독에게 용기와 영감을 불어넣어주며 <여배우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쓴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맏언니 윤여정과 함께 30년 연기내공을 자랑하는 이미숙은 이재용 감독의 <정사>를 통해20대 여배우의 전유물이던 한국 멜로 여자 주인공의 정년을 십여 년 연장시킨 장본인. <여배우들>에서도 “누구든지 다 먹는 나이인데 왜 배우가 먹는 나이는 평가를 받으면서 먹어야 하냐”며 여배우 혹은 여자에게 나이 들어감의 의미란 무엇인지에 대해 화두를 던져 많은 여성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또한  “나이 80이 돼서도 60 먹은 남자 손도 잡아보는 여자”로 늙고 싶다는 바람을 얘기해 관객들을 폭소케 하기도.

언제나 자신만만 포스를 내뿜는 그녀는 특별 포스터 속에서도 마치 여신처럼 후광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해 “영광인 줄 알아~ 이것들아”를 외치고 있다. 이미숙은 영화<여배우들>을 통해 여배우들의 솔직한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그야 말로 ‘흔치 않은 기회’를 선사한다. 

여섯 여배우들의 거침없는 속내를 들어볼 수 있는 영화<여배우들>은 크리스마스 이브, 패션지 <보그> 화보 촬영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로 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묘하게 오가는 여배우들의 솔직 대담한 입담으로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사상 전무후무한 시도와 화려한 볼거리로 올 겨울 여성관객들을 사로잡은 <여배우들>은 지난 10일 일반에 공개돼 개봉 첫 주 전국 26만 관객(배급사 집계기준 서울 99,608/전국 259,582/전국 258개 스크린(서울 55개))을 동원했다. <여배우들>의 상영관은 일반적으로 400개 정도의 스크린에서 개봉하는 경쟁작들에 비해 작은 규모. 그러나 80%를 넘게 차지하는 여성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과 입소문으로 2주차 평일 낮시간에도 주말 못지 않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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