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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가 최근 신종플루로 아들을 잃은 방송인 이광기에게 동병상련의 마음을 전했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감독 김상진, 제작 시네마서비스) 제작발표회에서 박영규는 "5년전 외아들을 잃고 세상과 등지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박영규는 지난 2004년 3월 오토바이 사고로 유일한 혈육인 21살의 외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날 박영규는 "5년전 미국에서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고 난 이후 모든 걸 체념하고 살았다"며 "이광기가 어서 기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영규는 아들을 잃은 후 다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박영규는 "김상진 감독의 강력한 권유로 다시 연기를 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코미디 연기를 또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이제는 연기를 안하면 안되는 인생이란 걸 깨달았다"고 향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임을 암시했다.
그는 "이번 영화를 하면서 배우의 인생이라는게 또 이렇게 시작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재미있는 일인데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이번 영화로 얼굴에 미소를 찾게 되고 에너지를 갖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박영규는 최근 신종플루로 어린 아들을 잃은 동료배우 이광기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내비쳤다. 그는 "이광기 씨의 소식을 TV로 보면서 너무 많이 울었다"며 "그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겪어보지 않으면 정말 모른다. 슬픔이 정말 다르다"고 말했다.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박영규는 과거 '주유소 습격사건' 1편에서 속절없이 당하기만 했던 주유소 사장으로 또다시 분해 녹슬지 않은 코믹 연기와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인다. 1999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모은 '주유소 습격사건'의 후속편 '주유소 습격사건2'는 전편의 메가폰을 잡은 김상진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으며 지현우, 조한선, 문원주 등이 출연하는 '주유소 습격사격2'는 내년 1월 21일 개봉된다.
박영규는 지난 1999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외에 '보리울의 여름' 및 '라이터를 켜라' 등에 출연했으며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아빠 역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4년 영화 '고독이 몸부림 칠 때' 이후 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해왔다. (사진=민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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