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틀란테에 승부차기승 '3위' 29억 돈방석
포항은 19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3, 4위 결정전에서 아틀란테FC(멕시코)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K-리그 팀의 역대 최고성적인 3위로 대회를 마감함과 동시에 250만 달러(약 29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게 됐다.
포항은 전반 11분과 34분 아틀란테의 가브리엘 페레이라가 시도한 헤딩슛과 왼발슛이 각각 크로스바와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와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공방전을 이어가던 포항은 전반 42분 데닐손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포항은 전반 42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신형민이 헤딩으로 이어준 공을 데닐손이 오른발로 차 넣어 1-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포항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라파엘 마르케즈에게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슛 기회를 허용하며 실점,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은 후반 중반 선수교체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으나, 아틀란테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아틀란테의 페레이라는 후반 44분 자신이 터뜨린 헤딩슛이 또다시 골포스트에 맞는 등 이날 한 경기에서만 세 차례 골대를 맞혔다.
양팀은 결국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대회 규정에 따라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포항은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송동진이 아틀란테의 두 번째 키커 마르케즈의 슛을 막아내며 기회를 잡았고, 세번째 키커 호라치오 페랄타의 왼발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때리며 승기를 잡았다.
포항은 네 번째 키커 박희철의 슛이 골문을 스쳐 지나갔지만, 나머지 네 명의 선수들이 모두 골망을 갈라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FIFA 클럽월드컵 3, 4위 결정전 경기 결과
포항 1 (1-0 0-1. PK 4-3) 1 아틀란테
▲득점=데닐손(전 42분. 포항), 마르케즈(후 1분. 아틀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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