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허정무호, 구자철·이승렬 등 남아공 전훈 선수 25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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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54)이 내년 1월 남아공-스페인 전지훈련에 참가할 25명의 선수 명단을 29일 확정했다.

이번 명단은 2009~2010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 기성용(20. 셀틱) 등 유럽파와 이근호(24. 주빌로 이와타), 곽태휘(28. 교토상가) 등 J-리거 일부가 빠진 국내파 위주로 꾸려졌다.

26일과 27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9명의 선수들을 불러모아 체력 테스트 및 연습경기를 가진 허 감독은 이들과 함께 남아공과 스페인을 돌며 현지 적응 및 전술 담금질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대표 선수 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을 테스트해 향후 가능성을 이끌어낸다는 생각이다.

허 감독은 지난 10월 이집트에서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주역인 구자철(20. 제주), 이승렬(20. 서울), 김보경(20. 홍익대)을 선발해 이들의 가능성을 시험할 예정이다.

구자철은 지난 해 2월 중국 충칭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성인 대표팀에 선발됐으며, 김보경은 대학 출신 선수로는 유일하게 대표팀에 합류한다.

또한 허 감독은 올해 프로축구 K-리그 울산현대에서 첫 시즌을 보낸 공격수 김신욱(21. 울산)을 명단에 포함했다.

김신욱은 27일 파주NFC에서 가진 연습경기에서 뛰어난 골 결정력을 앞세워 2골을 성공시켜 허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K-리그 전북현대의 창단 후 첫 우승을 이끈 풀백 최철순(22) 역시 당당히 대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발탁 배경에 대해 "이번 테스트를 통해 어린 선수들의 현재 기량 및 미래의 가능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지훈련을 통해 이들의 기량을 면밀히 관찰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이밖에, FIFA클럽월드컵 3위에 오른 포항스틸러스의 노병준(30), 김재성(26), 신형민(23)도 새롭게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합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J-리그 박주호(19. 가시마 앤틀러스), 김근환(23.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소속팀의 협조로 전지훈련에 동참하게 됐다.

그러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섰던 김치우(26. 서울), 최효진(26. 포항)을 비롯해 권순태(25. 전북), 백승민(23. 전남), 박희도(23. 부산), 김동찬(23. 경남), 이재성(21. 수원)은 대표명단에서 제외됐다.

허 감독은 "(김치우와 최효진은)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대표팀에서는 다소 미흡했었던 것 같다"며 "김치우는 지난 4월 1일 북한과의 최종예선전 이후 컨디션이 하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명단에 선발된 선수들은 내년 1월 3일 낮 12시에 파주NFC에 모여 이틑날인 4일 오후 7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첫 전지 훈련지인 남아공 루스텐버그로 떠난다.

◇축구 대표팀 남아공-스페인 전지훈련 참가 명단(25명)

▲GK=이운재(36. 수원), 김영광(26. 울산), 정성룡(24. 성남)

▲DF=조용형(26. 제주), 김형일(25. 포항), 강민수(22. 수원), 이정수(29. 가시마 앤틀러스), 오범석(26. 울산), 김근환(23. 요코하마 F.마리노스), 이규로(22. 전남), 최철순(22. 전북), 박주호(19. 주빌로 이와타)

▲MF=김정우(27. 광주), 이승현(23. 부산), 신형민(23), 김재성(26. 이상 포항), 구자철(20. 제주), 이승렬(20. 서울), 김두현(27. 수원), 김보경(20. 홍익대)

▲FW=노병준(30. 포항), 이동국(30. 전북), 염기훈(26. 울산), 하태균(22. 수원), 김신욱(21.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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