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준성의 직업평론]관광에서의 직업 파생

김준성 연세대 직업평론가

관광을 뭐라고 생각하는가. 관광은 또 다른 생산적 활동이다. 사람은 재충전을 통해서 에너지를 장기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존재라서 더욱 그렇다.

일본인들은 자국내 관광을 많이 한다. 그래서 호텔 객실이 90만개가 넘는다. 이에 비하여 한국은 겨우 전국에 6300여개의 수준급 객실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는 아직도 국내 관광 산업이 활성화 되지 못한데도 그 원인이 존재한다. 관광산업을 잘 하는 그리스 같은 나라는 관광 하나로 국부의 상당 부분을 창출한다.

한국에도 일본인 관광객이 연 간 300만명이 넘게 온다. 일본인들은 항상 섬을 떠나 육지로 여행하기를 즐기는 그런 마인드가 존재한다고 한다. 일본인들이 한국에 와서 관광을 즐기는 것은 자기 나라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도 하고 음식도 먹고 즐기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국민들이 일본에 여행하는 경우도 많지만 일본은 우리에 비하여 물가가 비싸서 일본인만큼 활발한 것은 아니다. 이런 관광객을 안내하는 직업 중에는 해외여행 주재원이라는 직업이 있다. 이들은 해외국가에서 언어, 풍습, 관광지 정보를 많이 알고 자기 표현력을 함양한 인재들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해외 주재원은 전공에 제한은 없다. 하지만 유럽 대학에서 투어리즘을 공부하고 하나의 언어에 정통하다면 이런  직업분야로 나아가는데 유리하다.

관광 홍보직이라는 직업이 있다. 이들은 여행사, 관광 공사 등에 소속되어 일한다. 자국 또는 자기회사의 관광지를 알리는 일을 한다. 관광 욕구를 자극하는 정보를 주는 직업이다. 관광 홍보직은 역사에 대한 지식을 많이 섭렵한 그런 인재들이 일하기 편한 직업이다.

올해부터 3년간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국 방문의 해’라고 한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G20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이런 국제 이벤트를 통해서 한국을 알리는 일도 이들 관광 홍보직이 하는 일다. 외국어를 잘 하면 국제적으로 한국 관광지를 알리는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여행 작가라는 직업이 있는데 직업의 특성상 여행을 스스로 즐겨야 한다. 다양한 여행 경험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여행 작가들도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자기들의 집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들은 이국의 이색 풍물을 소개하는 글을 집필하는 재주를 어느 정도는 갖고 태어나야 한다. 그래야만이 여행 작가로서 일을 하는데 자질을 발휘 할 수 있다.

여행 상품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일이 아니다. 그것은 가격도 생각 하고, 여행사의 수익도 생각해야 하지만 흥이 나는 스토리텔링을 하는 작업을 통해서 과학적이고 차별적으로 상품이 기획 돼야 한다.

이를 테면 경복궁 부근의 세종의 생가에 한글을 창제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근처에 집현전에서 한글을 창제하기위해서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이 학문을 논하면서 자음 ,모음을 하나하나 창제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거나, 관광객이 일부 체험하게 하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이를 여행 상품으로 한다면 국제적으로 선호되는 여행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인이 여행하는 것을 보면 이들은 상당히 스토리텔링화 되어있는 여행지를 좋아한다. 이야기 구조를 지닌 여행 지구성을 통해서 독일인들을 한국에 여행 하게 유도하는 정책을 펴는 것은 쉽지 않다. 스토리텔링화 작업을 하는 여행 상품 기획가의 효과적인 육성을 통해서 이런 프로젝트는 성취를 경험 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한해 약 9만여 명이 한국을 방문하지만 우리가 여행지 스토리텔링을 한 여행 상품을 만들어서 홍보를 잘하면 이들 독일인들도 한국에 와서 돈을 소비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여행자들을 위한 관광가이더들을 육성하는 정책이 보다 더 정교하게 전개되면 한국의 관광 산업에서의 직업 파생력은 지금보다 훨씬 높아 질수 있다. 여행지가 될 만한 문화재들이 많다. 5천여 년의 단일민족 국가로 성장해 온 과정에서의 수많은 유적지가 많기에 그렇다.

6.25 전쟁 후에 열정과 패기로 다시 일어선 한국을 사계절의 아름다운 나라로 국제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데 성공한다면 우리의 관광 연관 직업 파생은  커질 것이다. 국사, 한국 지리, 관광학을 외국어로 말하기 중심으로 공부하여 관광가이더 자격증을 취득하고 관광 회사나 여행사에서 인턴 겸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이런 인턴 경험은 관광가이더로 성숙되는데. 관광 정책전문가로 성장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미래는 여가 시대다. 여가 정보전문가. 여가 컨설턴트 들이 할 일이 증가는 그런 추세를 한국에서 보게 될 것이다. 2012년 여수 세계 박람회를 보려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잘하면 우리의 해양 관광 국가화는 이뤄 질것이고, 관광 산업은 이제 상당히 높은 국부를 창출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김준성 직업평론가(연세대 생활관 차장, nnguk @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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