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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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3연패 수렁…LG, 모비스 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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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가 SK를 13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전주 KCC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SK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3-63으로 승리했다.

지난 6일 부산 KT전에서 패배해 7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KCC는 이날 승리로 아쉬움을 달랬다. KCC는 24승째(11패)를 수확해 2위 KT(25승 9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와 맞붙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던 KCC는 올 시즌 SK와의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CC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승리를 일궈냈다. 강병현은 3점포 3개를 포함해 13득점을 몰아넣었고, 전태풍은 부지런히 코트를 누벼 1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승진도 14득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아이반 존슨은 4쿼터 중반 이후 매섭게 득점을 폭발시키는 등, 17득점 8리바운드로 하승진과 함께 골밑을 든든하게 만들었다.

SK는 4쿼터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이후 힘을 내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해 또 다시 연패를 끊는데 실패했다. SK의 김민수는 26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이외의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3연패, 홈경기 10연패의 수렁에 빠진 SK는 26패째(8승)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13연패는 역대 최다 연패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 시즌 전자랜드가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13연패에 빠졌다.

전반부터 KCC의 분위기가 좋았다. 1쿼터에서 강병현과 하승진이 14득점을 합작해 23-17로 앞선 KCC는 임재현의 3점포로 기분좋게 2쿼터를 시작했다.

하승진의 골밑슛과 전태풍이 3점슛 라인 근처에서 성공시킨 2점슛으로 10점차(30-20) 리드를 잡았던 KCC는 막판 김민수에게 연속으로 5득점을 헌납, 38-31로 조금 따라잡혔다.

3쿼터 초반 존슨의 미들슛과 하승진의 골밑슛으로 42-31로 앞섰던 KCC는 문경은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주춤거렸다. 방성윤과 김민수에게 각각 골밑슛과 3점포를 허용한 KCC는 5점차까지 추격당했다.

SK의 추격을 막지 못하고 45-46까지 쫓긴 KCC는 4쿼터에서 힘을 냈다.

4쿼터 초반 강병현이 3점포를 작렬해 숨을 고른 KCC는 하승진과 전태풍의 자유투로 다시 59-4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존슨이 덩크슛을 포함, 연속 6득점을 몰아넣어 순식간에 65-49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가른 KCC는 이후 임재현의 자유투와 존슨의 덩크슛,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76-75로 신승했다.

경기 막판 71-75로 끌려가던 LG는 크리스 알렉산더의 자유투와 문태영의 자유투로 점수차를 좁힌 뒤 문태영이 김효범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76-75로 앞섰다.

1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가던 LG는 경기 종료 1초전 모비스의 브라이언 던스톤이 알렉산더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해 1점차 승리를 가져오게 됐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LG는 19승째(15패)를 수확해 6위 서울 삼성(16승 17패)과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1점차 석패를 당한 선두 모비스는 5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9패째(26승)를 당해 2위 KT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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