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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없다’ 류승범 휘파람 대역, 강성진 ‘눈길’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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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개봉해 <아바타>, <전우치>, <셜록홈즈> 등의 블록버스터 영화들 속에서 선전하며 청소년관람 불가 등급에도 불구, 개봉작 중 1위를 차지한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김형준, 제작|시네마서비스/더드림픽쳐스, 공동제작|라임이앤에스, 제공|시네마서비스)가 영화 속 특별한 대역을 공개해 화제다. 다름 아닌 영화의 엔딩씬에서 류승범이 휘파람을 부는 장면이 있는데, 이 휘파람 대역을 배우 강성진이 대신한 것.

<용서는 없다>의 엔딩에는 이성호(류승범)가 금강이 내다보이는 자신의 집 마당에 앉아 휘파람을 부는 장면이 있다. 처연한 느낌으로 휘파람을 부는 이 장면을 위해 류승범은 촬영 전부터 꾸준한 연습을 했지만 결국 자연스럽게 부는 것에 실패, 제작진은 휘파람을 대신 불어줄 대역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이때 제작진의 눈에 띈 사람이 바로 강성진.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 휘파람 연주를 선보인 강성진은 “악기를 연주하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껏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매력적인 소리다.”라는 출연진들의 반응을 얻을 정도로 휘파람 연주에 일가견이 있었던 것. 제작진은 ‘휘파람 강’으로 불리며 독특한 장기를 자랑하던 강성진을 섭외해 류승범의 휘파람 대역으로 확정했다.

강성진은 연기 이외의 재능을 영화에서 선보일 수 있는 이 뜻밖의 기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감독님의 오케이 사인에도 불구, 100% 실력 발휘를 못했다며 “한 번 더!”를 계속 외치던 그는 결국 영화 속 이성호의 감정을 고스란히 살린, 완벽한 휘파람을 불었고, 완성도 높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세심한 디테일이 하나하나 모여 완성된 영화 <용서는 없다>는 뛰어난 작품성과 오락성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용서는 없다>는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시체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해야 하는 부검의와 연쇄 살인을 예고하는 의문의 살인마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1월 7일 개봉 후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와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영화에 대한 뜨거운 호응을 일으키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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