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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전우치’ 2010년 첫 500만 돌파 한국영화 탄생!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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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첫 500만 돌파 한국영화가 탄생했다.

‘2009년 한국영화 개봉 스코어 최고기록’, ‘최단기간 100만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우며 <아바타>와 함께 겨울극장가를 평정하고 있는 <전우치>가 17일까지 누적관객 510만 명(전국누계 5,097,416, 주말스크린수 435개)을 기록해 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한 것. 4주 연속 한국영화들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을 뿐 아니라, 신작들의 대거 개봉으로 스크린수가 다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주말과 큰 차이 없는 일일 관객수를 기록하는 흥행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이처럼 주말 관객 수의 낙폭이 크지 않는 흥행롱런영화들의 특징을 보이고 있는 동시에, 각종 포탈 사이트에서 관객평점이 날이 갈수록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장기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전우치’라는 한국고전소설 속 영웅 캐릭터를 활용한 참신하고 재기 발랄한 내용 덕에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겨울방학오락영화’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어, 관객들의 발길을 꾸준히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타짜>에 이어 또 다시 500만 돌파 기록을 세운 최동훈 감독은, 강제규 감독(<쉬리><태극기 휘날리며>), 봉준호 감독(<살인의 추억><괴물>), 김용화 감독(<미녀는 괴로워><국가대표>)등에 이어 500만 돌파 영화를 두 편 이상 보유한 연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 시도하는 12세 관람가 영화 <전우치>를 통해 모든 연령층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최동훈 감독은, <전우치>의 흥행성공으로 흥행성과 연출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 <미녀는 괴로워>를 뛰어 넘는 흥행세를 보인 것처럼, <전우치>가 <타짜>의 기록을 넘어설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도. 최동훈 감독과 김용화 감독은,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과 <오! 브라더스>부터 꾸준히 평단과 관객의 고른 호응을 받는 웰메이드 오락영화를 선보여, ‘국내를 대표하는 오락영화 연출자’로 나란히 언급되어 왔다.

출연배우들에게도 <전우치>의 500만 돌파는 의미가 깊다. 타이틀롤 전우치 역의 강동원은 <늑대의 유혹><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 이어 다시 한번 스타성을 입증했다.

<전우치>를 통해 ‘강동원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자신의 최고흥행성적까지 기록하게 되었다. 전우치의 라이벌인 악역 화담 역의 김윤석은, <추격자>에 이어 또 하나의 500만 돌파 작품을 추가하게 돼 충무로 최고의 티켓파워임을 확고히 하게 되었으며,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여주인공 임수정에게도 첫 500만 돌파 영화가 될 예정. 초랭이 역의 유해진 역시 <왕의 남자><타짜>에 이어 <전우치>에 이르기까지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손꼽혀, 흥행작품에 절대 빠지지 않는 최고의 명품조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전우치>는 4주 연속 <아바타>와 나란히 투 톱 체제를 굳건히 하며 계속해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폭설과 사상 최악의 한파로 인해 극장관객수가 줄어들어 두 영화 모두 흥행대작들의 흥행속도에 비해 다소 느린 속도를 보이고 있으나 신작들을 제치고 꾸준한 흥행세를 발휘하고 있어, 두 영화의 최종스코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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