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원자력硏, 아제르바이잔 진출기반 구축

지난해 12월 요르단의 연구용 원자로를 수주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아제르바이잔 방사선연구소와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아제르바이잔 진출 기반을 구축했다.

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19일 오후 4시 연구원 2층 대회의실에서 아제르바이잔 국립학술원 산하 방사선연구소(IRP)와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연구용 원자로 기술 ▲방사선 이용 및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기술 ▲미래 원자력 기술 ▲원자력 인력 양성 ▲연구개발 프로젝트 기획 등의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아제르바이잔이 향후 수년 내 수도 바쿠(Baku) 인근에 열 출력 10∼15㎿ 규모의 연구용 원자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연구원의 기술 능력을 알리고 협력관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제르바이잔은 현재 연구로 건설을 위한 첫 단계로 연구로 도입 타당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1년 연구로 도입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원자력연구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IRP가 연구로 건설 관련 기술적인 검토를 담당하게 되며, 연구로 건설 후 운영도 IRP가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69년 5월 아제르바이잔 국립학술원 산하 기관으로 설립된 IRP는 재료의 방사능 연구, 방사선 물리학, 방사선 안전, 에너지 변환 과정의 물리화학적 문제 연구, 대체 전력기술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원자력 분야에서 아제르바이잔과 기술 협력을 수행하기 위한 기반을 처음으로 구축한 데 의미가 있다"며 "아제르바이잔이 추진 중인 연구로 건설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IRP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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