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무역수지 1년 만에 4억7000만弗 적자

수입 26.7% 증가해, 한파로 원유수입 급증

신수연 기자

11개월 연속 계속되던 무역수지 흑자가 적자로 돌아섰다. 수출과 함께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1일 지식경제부는 지난 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7.1% 증가한 310억8000만억달러, 수입은 26.7% 증가한 31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억7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무역수지가 적자를 낸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이다.

이처럼 무역수지가 적자를 나타낸 것은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1월 수입 증가율은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9월 45.4%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특히 갑작스런 한파로 석유 제품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1월 원유 수입은 58억2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44.1% 증가했다. 난방·발전용 벙커C유 등 석유제품 수입은 201% 급증했다.

아울러 유가도 급등했다. 지난해 1월 원유 수입 도입단가는 배럴당 78.1 달러로 지난해 같을 달 배럴당 43.3달러 보다 80.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입금액이 44.1%,  17억8000만 달러 상승한 5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기회복 효과로 자본재 및 소비재도 두 자릿수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월 들어 20일까지의 자본재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1% 늘었다. 소비재는 승용차(88.7%), 생활 용품(13.8%),  가전(12.0%) 등을 중심으로  37.1% 증가했다.

다만, 수출은 세계경기 회복세 및 춘절대비한 중국의 수입증가 등으로 확대되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7.1% 증가하며 1990년대 이후 최고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이 같은 증가율은 지난해 1월의 수출부진에 따른 것으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4억 달러로 최근 4개월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자동차부품(158%), 액정디바이스(103.4%), 반도체(121.6%), 가전(89.9%), 석유화학(75.6%), 자동차(64.2%) 등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으며, 무선통신기기(-2.1%), 선박(-22.9%) 등은 감소했다.

특히 지역별로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지만 중국과 아세안 등 개도국 수출이 수출을 견인했다. 중국 수출은 88.5% 급증했고, 이에 따라 중국의 수출비중은 29.8% 까지 올랐다. 아세안 수출도 50.3% 늘었고, EU와 미국은 27.7%, 12.4% 각각 증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기온하락으로 난방원료 수입이 증가하며 통상 1월에는 적자기조가 이어지는 것을 감안하며 4억7000만 달러 적자는 적정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월은 설 연휴로 조업일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5일 줄어들지만 선박의 수출 회복과 반도체 등 IT분야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며 두 자리 수 무역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