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터뷰> 사바사바치킨 풍납토성점 반기환·명일점 반춘자 남매 점주

형님 좋고 아우 좋고… ‘가족창업’의 힘

정태용 기자

최근 경기침체로 점포를 운영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기존 매출만 유지하는 것도 감지덕지해야 할 상황이다. 여기에 취업대란과 노령화 사회라는 악재까지 겹쳐 너도나도 창업에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욱더 치열하다.

이 같은 시기에 가족이 함께 창업에 뛰어들면서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곳이 있어 화제다. 치킨에 오른 파 채를 함께 먹는 ‘파닭치킨’으로 유명한 (주)마세다린의 ‘사바사바 치킨’(www.사바사바.kr) 풍납토성점을 운영하는 반기환, 반춘자 남매 점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반춘자 반기환 남매
반춘자 반기환 남매
◈ 형제보다 더 좋은 사업파트너는 없다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서 사바사바를 운영하고 있는 반기환 점주(48)는 6년간 운영한 치킨배달점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바사바 치킨호프로 지난 2008년 11월에 업종전환에 성공했다.

월평균 3,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곳은 인건비와 식 재료비 기타 비용을 빼고 1,000만원 이상 순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동생의 창업성공을 눈으로 확인한 누나 반춘자 점주(52)는 곧바로 명일동점을 개업하면서 사바사바 운영에 합세해 가족창업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풍납토성점의 반기환 점주는 서로 다른 매장을 운영하지만 같은 분야에 종사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제애도 깊어졌다고 말한다.

특히, 성공에 대한 기대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공유하면서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서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장운영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충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든든한 사업협조자를 얻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동생 반기환 점주는 "사바사바는 조리방법이 메뉴얼화 돼 있어 주방장이 없이도 누구나 조리가 가능하며 본사의 운영지원시스템도 꼼꼼히 따져본 결과 다른 치킨점보다 편리하게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나의 창업을 적극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풍납토성점은 역세권과 주택이 밀집된 지역에 있어 비교적 다양한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동네상권인 만큼 주변 점포와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고객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고객들의 얼굴을 일일이 기억해두었다가 고객이 어떤 메뉴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등을 꼼꼼히 기억해두고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밤 12시 이상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황도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반기환 점주는 "치킨을 먹을 때 짝꿍처럼 생맥주를 찾는 요즘 더욱 철저히 위생에 신경 쓰고 있으며 마감하는 시간에 맞춰 냉각기는 제가 직접 청소한다"며 "생맥주의 맛을 유지하는 비결은 온도, 청결, 거품의 양이기 때문에 철저한 위생관리는 기본이다"고 말했다.

◈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일이 즐거워 '함박웃음'
누나 반춘자 점주는 지난 2008년 5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사바사바를 개업했다.

동생이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보고 누나인 반춘자 점주도 매장운영에 자신감이 생겨 사바사바 대열에 합세했다.

이곳은 청결한 매장관리와 가족적인 접객서비스로 단골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만족에 입각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족적인 분위기로 매장 안은 언제나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남편과 함께 주방과 홀서비스 업무를 정확히 분담하고 나서 고객확보에 더욱 유리해졌다. 또 새벽 3시까지 점포 문을 열면서 시간대별로 업무를 분담하고 체력을 비축하는 등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반춘자 점주는 "매장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옆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것은 바로 동생"이라며 '매장운영에 어려움을 동생과 함께 상의하고 나눌 수 있어서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또 "장사는 돈을 벌려고 하는 욕심보다는 인내심과 애정이며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돈은 절로 따라오는 법이다. 내가 노력했을 때 고객이 믿고 따라주는 희열감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결코 모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 남매는 사바사바치킨을 운영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친척 중에서도 매장운영에 관심을 둔 사람이 많다며 온 집안을 사바사바 창업 대열에 합류시켜 대박 매출을 기록하는 우수 가맹점으로 자리하고 싶은 게 꿈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바사바치킨의 창업비용은 66㎡ 기준 카페형 매장은 5,848만원(점포비 제외), 33㎡(10평) 미만 순수 배달형 매장은 4,500만원(점포비 제외) 정도 소요된다.
(문의: 1688-7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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