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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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없어도' KCC, 선두 모비스와 1경기차…SK,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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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가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하승진의 공백을 딛고 30승 고지를 밟았다.

전주 KCC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오리온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89-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CC는 30승(12패) 고지를 밟았고, 선두 울산 모비스(31승 11패)와의 격차도 1경기차로 좁혔다. 또, 오리온스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5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KCC의 아이반 존슨은 오리온스에 쫓기던 4쿼터 막판 덩크슛을 꽂아넣는 등, 30득점을 몰아넣고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하승진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전태풍은 18득점 8어시스트로 뒤를 받쳤고, 임재현도 4쿼터 막판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꽂아넣은 것을 포함해 17득점을 폭발시켰다.

오리온스는 4쿼터 중반 석명준의 3점포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오리온스의 석명준(17득점)과 정재홍(15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허일영(16득점 5리바운드)의 분전은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4연패, 홈경기 3연패의 수렁에 빠진 오리온스는 32패째(10승)를 당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3쿼터까지는 KCC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까지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테렌스 레더와 나란히 10득점을 쏟아부은 전태풍을 앞세워 40-32로 앞선 KCC는 3쿼터 시작 직후 레더가 연속 4득점을 몰아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허일영, 석명준의 3점포로 분위기를 살리려는 오리온스에 존슨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킨 KCC는 존슨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와 임재현의 3점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쿼터를 68-60으로 앞선채 마친 KCC는 4쿼터 초반까지 존슨과 추승균, 전태풍의 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리온스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오용준이 2점슛과 3점포를 잇따라 꽂아넣어 2점차(74-76)까지 따라붙은 오리온스는 석명준의 3점포로 4쿼터 중반 77-78 턱밑까지 추격했다.

추격을 받은 KCC는 다시 힘을 냈다.

임재현의 2점슛으로 숨을 고른 KCC는 경기 종료 1분41초전 존슨이 덩크슛을 꽂아넣어 막판 흐름을 완전히 자신들의 쪽으로 되돌렸다.

KCC의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은 임재현이였다. 임재현은 경기 종료 51초전 3점포를 작렬시켰고, 덕분에 KCC는 85-77로 달아나며 오리온스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KCC는 이후 전태풍의 자유투와 2점슛으로 점수를 쌓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서울 SK가 홈팀 창원 LG를 86-73으로 물리쳤다.

SK의 김민수가 28득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크리스토퍼 가넷은 14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더했고, 방성윤은 14득점을 넣으며 지원사격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원정경기 9연패에서 탈출했고, 13승째(29패)를 수확했다.

LG는 '주포' 문태영이 27득점 7리바운드로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고 조상현도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SK의 일격을 피할 수 없었다.

홈경기 4연승 행진을 마감한 LG는 18패째(24승)를 기록, 4위 원주 동부(28승 14패)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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