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장단기 금리차 9년來 최대…경기회복 되나?

약 10개월 간 경기 예고하는 선행지수, 2.35%포인트 기록

신수연 기자

경기선행지수로 사용되는 장단기 금리차가 9년 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장기금리가 높고 단기금리가 낮은 것으로, 앞으로 경기가 회복돼 금리가 오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와 1일물 무담보 콜금리를 뺀 장단기 금리차는 지난해 4분기 평균 2.3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 3분기 2.80%포인트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장단기 금리차는 2002년 2분기 2.04%포인트를 기록하고 같은 해 3분기 1.19%포인트로 내려간 이후 계속 낮은 수준 대에 머물렀다. 2006년 2분기부터는 줄곧 0%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단기 금리차는 2008년 4분기 0.64%포인트에서 지난해 1분기 1.55%포인트로 확대됐고, 2분기 2.01%포인트, 3분기 2.33%포인트 등으로 2%대를 회복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0월 4.47%포인트까지 벌어졌고, 이후 11월 4.32%포인트, 12월 4.24%포인트, 2010년 1월 4.29%포인트로 점차 좁혀지고 추세다.

장단기 금리차는 미래 경제상황에 대한 기대감과 물가상승 우려를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다. 장기금리 상승에는 경제성장, 물가상승, 위험 프리미엄 등이 영향을 주는데, 장단기 금리차에 사용되는 국고채의 경우 위험성이 적은 만큼 높은 성장률 또는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단기금리는 기준금리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으며, 최근 2% 금리가 이어짐에 따라 매우 낮아진 상태다.

특히 한은에 따르면 과거사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장단기 금리차는 향후 약 10개월간 경기를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장단기 금리차가 커진 것은 앞으로 생산 활동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순히 장단기 금리차로 경기가 회복된다고 판단하기는 무리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장단기 금리차는 경기선행지수 중 하나일 뿐이고, 장기금리의 경우 경제 성장률 이외에 채권 수급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국고채 수익률이 급등하는 등 장단기 금리차가 커진 데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