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피겨퀸' 김연아, 20일 밴쿠버 입성

경기장 빙질 최대 변수

김정훈 기자

▲ 김연아가 20일 캐나다 벤쿠버에 도착해 올림픽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재경일보DB>
▲ 김연아가 20일 캐나다 벤쿠버에 도착해 올림픽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재경일보DB>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밴쿠버에 첫 발을 내딛는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오전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 나서 동계올림픽이 펼쳐지고 있는 밴쿠버에 도착할 예정이다.

밴쿠버에 도착할 김연아는 시내의 한 호텔에서 머물 예정이고 어머니 박미희 씨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 물리치료사 등 코칭스탭과 함께 이동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올림픽 경기 전까지 외부와의 접촉을 잠시 차단하며 훈련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김연아의 현지 이동 시간도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은 상태.

그러나 김연아가 20일에 밴쿠버에 도착하면 다음날인 21일에 피겨 경기가 치러질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으로 이동해 첫 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훈련에서 김연아는 오서코치와 함께 연기와 점프 감각을 끌어올리고 빙질 테스트도 해볼 예정이다.

김연아는 지난해 2월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당시 2009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퍼시픽 콜리세움은 김연아와 좋은 인연이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장 빙질 문제가 큰 변수로 작용될 수 있다. 퍼시픽 콜리세움 경기장은 해발 26m 밖에 되지 않아 얼음 빙판이 쉽게 녹고 올림픽 기간 동안  몇 번의 경기가 치러지면서 빙질이 떨어진 상태이다.

빙질에 민감한 피겨 선수에게는 불리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지만 오직 실력만을 앞세운 김연아에게는 한국 피겨 최초 메달 획득을 향한 각오를 나타내고 있다.

김연아는 오는 24일에 쇼트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6일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끝으로 올림픽 일정를 앞두고 있다.

과연 김연아가 한국 피겨 110년 역사 이래 최초로 한국인 메달 획득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21일에 밴쿠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훈련에 집중한 아사다 마오는 밴쿠버 현지 시차 적응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안도 미키는 지난 15일부터 일찌감치 도착해 시차에 잘 적응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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