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업 57%, 연공서열 보다 능력위주 승진

승진평가시 가장 중시하는 항목 ‘업무성과’

정주미 기자

기업의 승진 시스템이 달라지고 있다. 일정 기간 근무 후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 연한이 없어지는가 하면, 수시로 인사를 해 기업에 '인사철'이 따로 없을 정도이다.

19일 취업정보업체 잡코리아에서 남녀 직장인 1751명을 대상으로 ‘승진제도’에 관한 조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채택되고 있는 승진·승격시스템으로는 일정기간 연공서열에 따라 승진하는 승진연한제도가 37.0%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고과결과에 따른 차등승진제도가 28.4%, 업적이나 능력 우수자의 과감한 발탁승진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기업도 28.6%나 됐다. 과반수가 넘는 57.0%의 기업이 능력에 따라 승진자를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기업형태 별로는 공기업의 경우는 승진연한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이 38.5%로 가장 많았으며, 대기업은 차등승진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는 기업이 37.4%로 가장 많았다.

반면 구성원의 개별 능력을 중시하는 외국계기업의 경우는 근속년수나 직급에 상관없이 능력 우수자를 승진시키는 발탁승진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는 기업이 43.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업들이 승진·승격인사의 기준으로 가장 중시하고 있는 항목으로는 업무성과가 27.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능력 22.8% ▲근속년수 18.7% ▲근무태도 13.0% ▲회사에 대한 태도 6.6% 순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학력 3.8% ▲나이 1.8% △지도력 0.9% 등의 의견이 있었다.

특히, 외국계기업의 경우는 승진 기준으로 가장 중시하는 항목을 업무성과(45.0%)로 꼽은 것에 비해, 국내 대기업의 경우는 업무성과(28.0%) 못지않게 능력(20.9%)과 근속년수(19.4%)를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의견이 많아, 아직까지 국내 대기업들은 근속연수에 따른 승진시스템이 유지되는 경향이 높았다.

또한 현재 기업에서 시행되고 있는 승진·승격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자격기준에 따른 절대평가의 미흡(23.3%) ▲직무수행 능력과 무관한 성과의 결정(22.4%) ▲능력개발과의 연계성 미약(22.2%)을 지적한 의견이 많았으며, 이 외에 ▲관리자의 연공적 운용(17.7%) ▲임금과의 연계성 미흡(12.4%) 등의 의견도 있었다.

특히, 가장 개선되어야 할 승진제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객관적인 평가자 및 평가 툴을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한 의견이 47.5%로 절반 정도에 달했으며, ‘직급 단순화를 통해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강조한 의견도 21.5%로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도 ‘각 직급간의 승진누락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직원을 최소화해야 한다’가 14.8%, ‘승진대상인원에 비례해 일정비율대로 진급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11.5%, ‘평직원으로 근무하다 은퇴하는 것이 자연스런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2.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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