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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날 첫 방송되는 KBS 새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제작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에서 이보영과 이시영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재벌 상속녀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생계형 재벌녀’ 이신미 역의 이보영과 ‘힐튼형 재벌녀’ 부태희 역의 이시영이 그 주인공. 두 사람 모두 재계순위 1, 2위를 다투는 대기업의 상속녀지만 생활습관은 180도 다르다.

먼저 이신미는 오성그룹 이중헌 외장의 무남독녀로 현재 그룹의 본부장직을 맡고 있다. ‘여자는 결혼해서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가진 아버지에게 ‘여자도 사업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생계형 재벌녀’가 됐다. 한 마디로 4000억 상속녀 답지 않게 어디든 ‘돈 새는 것은 죽어도 못 보는’ 절약이 몸에 밴 인물.
더치페이는 기본이고, 화장품은 샘플만 애용하는 그녀의 일상은 브랜드 커피가 아닌 자판기 커피, 그것도 고급형보다는 100원이 싼 일반형을 마시고, 생리대도 날개형이 아닌 일반형만 사용한다. 그룹 소유 호텔의 로얄스위트룸에 거주하는 이유는 평소에 그곳이 비어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녀가 호텔에 나타난다는 소식이 들리면 호텔은 폭풍전야의 상황이 된다. 돈이 새는 곳을 철저히 감시하며 직원들을 들들 볶기 때문. 그녀가 빠트리지 않는 업무 중 하나가 ‘CCTV로 수돗물 잠그지 않은 직원 색출하기’ 일 정도. 청소기로 같은 곳을 두 번 청소한다거나 햇살이 쏟아지는 복도에 조명 등이 켜져 있는 것이 발견되는 날에는 이신미의 심한 잔소리를 들어야 한다. 신미의 룸을 담당하던 어떤 벨맨은 그녀에게 시달려 신경쇠약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브레이크를 많이 밟는 운전기사는 기름을 잡아먹는다는 이유로 잘린 적도 있다고.

반면 부호그룹의 상속녀 부태희는 한 번 입은 옷은 절대 다시 입지 않을 정도로 돈으로 살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리는 인물. 온갖 명품 쇼핑, 브런치 파티, 갖가지 종류의 외제차, 퍼트스 클래스 티켓까지 재벌이 된다면 한번쯤 누려보고 싶은 환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삼보 후 승차’라는 별명을 갖게 된 이유는 러닝머신 위에서 운동을 할 때나 쇼핑할 때를 제외하고는 절대 삼보 이상 걷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사업에 열의를 보이는 신미와는 달리 상속녀 부태희의 유일한 임무는 명품 옷을 고를 때보다는 더욱 신중하게 재산에 어울리는 남자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남자는 그녀에게 최고의 액세서리. 타고난 미모, 팜므파탈의 성적매력, 넘치는 백치미로 남자를 사냥하는 그녀는 한 마디로 한국의 ‘패리스 힐튼’인 셈.
‘부자의 탄생’의 제작사 크리에이티브 다다 측은 “극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이보영과 이시영의 캐릭터를 극단적으로 대비시켰다”며 “두 재벌 상속녀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부자에 대한 정의와 올바르게 돈을 쓰는 방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그려보고자 한다”는 의도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코믹멜로 재벌 추격극을 표방하고 나선 '부자의 탄생'은 이보영과 이시영 외에도 지현우, 남궁민, 성지루 등 서로 다른 방식으로 부를 추격하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려낼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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