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가 초유의 대규모 리콜 사태로 미국 의회 청문회를 통해 엄청난 질타를 당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출시된 신형 쏘나타의 결함을 발견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현대차의 리콜은 일부 차량의 앞문 잠금장치 결함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회사 측은 일반적인 품질하자로 볼 수 있지만 고객 안전을 고려해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는 설명했다.
이는 몇 년 간 계속된 고객들의 안전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고 미루적거리다가 어렵게 쌓은 고객들과의 신뢰를 하루아침에 잃게 된 도요타의 경우를 염두한 조치인 듯하다.
설사 이런 이유에서 단행한 리콜 조치라 하더라도 현대차의 빠른 대응은 기업이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해야할 소비자들의 신뢰를 지킨다는 의미에서 잘한 일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현대차에게도 언제든 도요타 사태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금치 못한다.
지난 1월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YF쏘나타를 구입한 차량 주인이 결함 차량 수리에 미온적인 현대차 측을 비판하며 자기 차를 파손한 뒤 관련 글과 사진을 올려 파문이 인 적이 있었다. 당시 이 차량 주인은 현대차 사업소 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격분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현대차 쪽으로 돌릴 수 없다고 하더라도 고객 한 사람의 목소리라도 경청하고 대처하지 못한 점은 현대차의 오점으로 남을 수 있다.
따라서 현대차는 세계 5위의 자동차업체라는 타이틀에 기뻐하기보다 고객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사소한 문제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고객의 목소리 하나하나를 새겨듣고 문제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
우리 산업계도 마찬가지다.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와 고객 안전에 대한 중요성 등을 지금 한 때 반짝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도요타 사태를 반면의 교사로 삼고 자사의 실수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밝히는 한편,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기업들이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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