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준성의 직업평론]커리어 카리스마

김준성 연세대 직업평론가

바람이 분다. 파도가 친다. 어부들은 바다로 벌이를 위해서 일터로 간다. 선장은 배를 타고 간다. 흑산도에서 태도를 지나 거거도 바닷가로 항해를 시작한다. 배를 만든 이도 디자인을 고려하여 작업을 한다. 파도의 세기를 견디는 구조의 디자인이 그것이다.

바람은 거세다. 그러나 선원들은 표정하나 변하는 법이 없다. 선장의 카리스마 넘치는 항해술을 믿기 때문이다. 피카소는 그의 그림에서 미술 커리어 카리스마를, 조수미는 자기 노래 부르기 시간에 음악 커리어를 선물하는 것이다. 이처럼 많은 전문 직업인들은 자기 일에서 일정한 카리스마를 유지하는 중이다.

선장의 항해술은 그가 받은 자질을 바다항해 에서 제대로 어린 시절부터 갈고 다듬은 결과다. 하나의 직업적인 자질을 잘 다듬어서 영향력 크게 만든 것을 가리켜서 바로 ‘커리어 카리스마’라고 한다.

특정 직업 분야에서 좋은 커리어를 갈고 다듬으면 카리스마가 자기 직업 영역에서 생기는 것이다. 선장도 그렇다. 홍어를 어획하기 위해서 파도를 항해하면서 그가 보이는 항해 솜씨는 대단한 그는 항해카리스마를 지닌 존재다. 흑산도 근처 가거도 부근의 바다에서 나는 홍어가 가장 맛이 좋아서 파도의 위험을 무릅쓰면서 선장과 선원들은 항해를 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다. 그 인재가 그 분야에서 제대로 일할 만한 적성적인 자질을 지닌 존재인가 여부다. 디자인을 하나의 예로 들어 보자. 산업육성과정에 모양새를 제공하는 직업인 산업 디자이너가 되어서 산업 제품에 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하자. 그렇다면 당신은 먼저 그림에 대한 흥미와 솜씨를 함양하고 객관적으로 테스트 받아야 할 것이다. 이런 테스트들을 통해서 검증이 어느 정도 되면 나중의 대학 진학은 조형 미술학과로 진학을 할 생각을 하라.

산업 디자인학과에 진학하는 것도 다른 하나의 방법이다. 색상을 이해하고 다양한 디자인을 많이 보라. 산업 디자인화된 기성품화한 디자인이 왜 성공하고, 실패하였는가를 판별해 가라.

당신의 그런 노력은 저축될 것이다. 부족하다면 미국유학을 시도하는 것도 좋다.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에 가서 학습하라. 다양한 디자인들을 보면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조금 더 공부하고 싶다면 영국 왕립 미술 대학원에 진학하여 2년 코스의 전문 과정을 배우라. 당신에 새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게 할 것이다. 이곳은 실습위주로 학생을 가르치는 곳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그런 교육시스템을 지닌 곳이다.

미국 아트센터도 유학하기에는 적합한 곳이다. 이곳은 교육프로그램이 정교해서 배울 것이 많다.

영국 디자인 회사인 ‘’탠저린(Tangerine)'은 외장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이런 곳에 가거나 중앙 디자인 같은 곳에 진출해서 산업 디자이너로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과정의 공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산업 디자인 직업분야는 한번 발을 디디면 전문가가 되는 데는 정해진 코스 같은 것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배워야할 직무는 많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스스로 엉뚱한 발상을 통해서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를 즐기는 그런 인재들은 산업 디자이너의 길을 걷는 편이 좋다. 새로운 디자인은 매출과 순수 이익 구조에 바로 연관되는 열매를 맺기도 한다. 이런 점을 생각해서기업들은 자기들의 야심찬 프로젝트에 디자이너들을 항상 참여시키기를 원하는 경영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CEO들의 커리어 카리스마를 위해 산업디자이너들의 프로젝트 참여는 필수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김준성 직업평론가(연세대 생활관 차장, nnguk @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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