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명장’ 육성으로 우리나라 실업 교육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21개 마이스터고가 2일 개교식을 열었다.
이날 개교를 축하한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무분별한 대학 진학은 국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증가시키고 청년실업을 악화시켜 국가적으로나 가정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마이스터고는 왜곡된 교육현실을 타파할 수 있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마이스터고는 21세기를 헤쳐나갈 새로운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우리 교육을 바꾸기 위한 신선한 도전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할 학교”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말처럼 마이스터고의 개교는 그동안 또 다른 대학진학 수단으로 전락한 기존 실업계고의 기능과 역할을 바로잡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마이스터고가 기술 한국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이를 반영하듯 첫 신입생 모집에서 21개 마이스터고의 평균 경쟁률은 3.55대 1을 넘겼다.
물론 마이스터고가 육성한 전문 기술인들이 제대로 인정받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산업계의 끊임없는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이 우선 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연간 150만원에 이르는 입학금 및 등록금, 수업료 등 학비를 전액 면제하고 전원 기숙사를 거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각종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 점은 매우 바람직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즉, 마이스터고 졸업 후 취업 시 이들이 대학졸업자 못지않은 대우를 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말이다.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대우가 대학졸업자 정도에 이른다면 결국 대학진학에 과도하게 목을 멜 필요도 없어지고 자연히 전문 기술직의 입지도 올라 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부도 마이스터고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전문 기술 인력에 대한 산업계의 인식변화를 유도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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